안면지루성피부염으로 얼굴 각질이 심해졌어요 (노원 안면지루성피부염)
노원 30대후반/여 안면지루성피부염
세안 후 얼굴 전체에 하얀 각질이 두껍게 올라오고 가려움이 심해져서 고민입니다. 피부가 예민해진 상태라 평소 쓰던 보습제를 발라도 따갑고 붉은 진물이 비쳐서 당황스럽습니다. 안면 지루성피부염 증상이 심할 때 진물 반응을 줄이면서도 각질을 안전하게 가라앉힐 수 있는 구체적인 세안 온도나 피부 진정 노하우를 알고싶어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서지영입니다.
얼굴의 각질과 가려움 때문에 속상하고 당황스러우셨을거예요. 얼굴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먼저 드러나는 부위이니, 그동안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증상은 지루성피부염으로 인해 피부 장벽이 손상된 상태로 보여집니다. 지루성피부염에서 나타나는 하얀 각질은 단순한 수분 부족으로 인한 건조함이 아닙니다. 피부 속에서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와 염증 산물, 죽은 세포가 엉겨 붙어 생긴 결과물입니다. 여기에 진물이 비친다는 것은 피부 표피가 벗겨져 외부 자극에 대한 방어력이 저하된 채 2차 감염의 위험에 노출된 상태란 뜻입니다. 즉, 일반적인 세안이나 화장품에는 매우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각질을 억지로 떼어내거나 문지르는 물리적인 시도를 반드시 멈추셔야 합니다.
세안하는 물의 온도는 얼굴에 닿았을 때 약간 서늘하게 느껴지는 미지근한 온도(약 30~32도)가 좋습니다. 뜨거운 물은 피부 열감을 높여 피지 분비와 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너무 찬물은 얇아진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어 혈관을 확장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안제는 자극이 덜하고 첨가물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시고, 거품을 충분히 낸 뒤 손과 얼굴의 마찰을 최소화하여 가볍게 씻어내주세요. 수건으로 물기를 닦을 때도 세게 문지르지 말고 톡톡 두드려 물기만 제거해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지루성피부염의 핵심 원인을 얼굴과 머리 쪽으로 비정상적인 열이 몰리는 상열하한(上熱下寒)현상으로 파악합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인해 몸속에서 발생한 뜨거운 기운이 위로 솟구치면서 얼굴의 피지선을 자극하고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잘못된 생활 습관을 바로잡고, 엉킨 기운을 풀어주어 위로 쏠린 열을 아래로 끌어내리는 내부적인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개인별 체질과 장부의 불균형 상태를 진단하여 근본적인 열을 다스리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열과 독소를 제거하는 맞춤 한약 처방, 얼굴의 기혈 순환을 돕고 염증을 직접적으로 가라앉히는 약물 및 광선, 침 치료를 병행합니다.
근처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