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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건강 상담 질문
2월 7일

머리카락 뽑는 습관 때문에 미치겠어요... (인천 발모벽)

아니 진짜 제가 미친 건가 싶어서요;;

저도 모르게 머리카락을 쥐어뜯고 있더라고요...

정수리가 휑해요.

이거 그냥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 거겠죠?


저 좀 도와주세요.

인천 쪽에 이거 잘 보는 곳 있을까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송민섭입니다.



충동을 조절하는 뇌의 전두엽과 기저핵 회로에 미세한 기능 저하가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불안을 담당하는 편도체가 과민해지면, 뇌는 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뽑는 행위'를 명령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심담허겁(心膽虛怯)'이나 '간기울결(肝氣鬱結)'로 봅니다.



심장과 담낭의 기운이 약해져 작은 자극에도 크게 놀라거나, 간의 기운이 뭉쳐 화(火)가 위로 치솟는 상태입니다.

이 열기가 두피 쪽으로 몰리면서 가려움증이나 답답함을 유발하고, 결국 손이 가게 만듭니다. 오장육부의 불균형이 뇌의 충동 조절 능력을 떨어뜨린 겁니다.



치료는 억지로 손을 묶는 게 아닙니다.

뇌가 스스로 충동을 제어하도록 힘을 길러줘야 합니다.

과열된 뇌의 열을 내리고, 약해진 장부의 기운을 채워주면 자연스럽게 손이 머리로 가는 횟수가 줄어듭니다.



집에서 이렇게 해보세요.



복식호흡: 지하철 타실 때 숨이 얕아지면 불안이 증폭됩니다. 배를 풍선처럼 부풀리며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세요.

대체 행동: 손이 심심하지 않게 지압봉이나 스트레스 볼을 쥐고 다니는 것도 도움 됩니다.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검은콩 섭취나 특정 운동법은 환자분의 체질(태양인, 태음인 등)과 현재 병증의 깊이에 따라 득이 될 수도, 오히려 열을 조장해 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가 진단보다는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 하에 진행하셔야 안전합니다.


증상이 반복되면 모근이 손상되어 영구 탈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까운 전문 의료기관에 내원하셔서 뇌 기능 검사와 체질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유 드립니다.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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