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29/남 공황장애, 공황장애 증상이 심해지는 걸까요?
회의하다가 갑자기 숨이 막히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20대 초반에 공황발작이 한두번 있었는데, 그때는 정신과 약 복용하지 않고도 잘 지나갔어요.
어떻게 하다보니 괜찮아져서 잘 지냈는데, 작년부터 공황장애 증상이 또 생겨서 요즘은 잠도 설칠 정도라 걱정이 됩니다.
약국에서 안정액 사다 먹기도 하는데, 이렇게 지내도 될지 모르겠어요.
아침에 일어날 때도 살짝 긴장감이 느껴지고 회사에서 확실히 이전보다 불안한 기분이 자주 드는데, 공황장애 증상이 심해지는 걸까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석선희입니다.
중요한 회의 중 갑작스럽게 숨이 막히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을 겪으시며 심리적으로 무척 위축되셨을 것 같습니다.
20대 초반에 공황발작을 스스로 이겨내셨던 경험이 있으시기에 이번에도 자연스럽게 지나가길 바라셨겠지만,
증상이 재발하여 수면의 질까지 떨어지고 아침마다 긴장감을 느끼시는 현재 상황은 몸이 보내는 적신호로 이해해야 합니다.
특히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안정액으로 임시방편적인 대처를 하고 계신 부분에 대해 전문적인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특정 사회적 상황(회의)에서 반복적인 호흡곤란과 흉부 압박감을 느끼고 계시고,
아침 기상 시의 긴장감과 상시적인 불안감은 '예기불안'이 전반적인 일상으로 확대된 상태를 시사합니다.
또한 불면을 동반한 신체화 증상이 심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적절한 평가와 필요한 치료적 도움을 받으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공황장애는 뇌의 불안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상태입니다.
20대에 증상이 자연스럽게 호전되었던 것은 당시 뇌의 회복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일 수 있으나,
현재 다시 증상이 발현된 것은 스트레스에 대한 역치가 낮아졌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회의 중에 발생하는 증상은 '사회적 수행 불안'과 결합된 공황 증상으로,
뇌 신경계가 특정 상황을 생존의 위협으로 오인하여 교감신경을 과도하게 활성화하는 것입니다.
약국에서 구매하는 안정액은 일시적인 진정 효과는 줄 수 있으나,
공황장애의 근본 원인인 뇌의 자율조절 능력을 회복시키기에는 역부족이며, 오히려 치료 시기를 놓치게 하여 증상을 고착화할 우려가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공황증상에 대해 한의학적 원인을 찾아 치료합니다.
오장육부의 기능적 불균형과 기혈순환의 문제는 뇌기능과 자율신경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에 대한 맞춤치료를 통해 허약해진 심신의 기능을 보강하여 뇌가 스스로 불안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한약 처방은 '간기울결'을 풀어주어 가슴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신경계를 안정시키는 약재를 통해 수면의 질을 개선합니다.
더불어 침치료, 추나치료, 두 개천골치료, 향기치료, 상담치료 등을 환자의 상태에 맞게 선택적으로 병행하여
환자분 본연의 조절력을 회복시키는 것을 치료의 목표로 합니다.
현재 아침부터 느껴지는 긴장감과 잦은 불안은 공황장애가 점차 심해지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와 생활관리를 병행한다면 충분히 극복하실 수 있습니다.
늦지 않게 공황장애 치료 한의원을 방문하셔서 현재 상태를 체크 받아 보시고, 필요한 치료를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