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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2월 6일

틱장애 치료 방법에 대해 궁금합니다 (수색 틱장애)

수색 9세/여 틱장애

아이에게 킁킁거리고 켁켁거리는 소리 틱이 있어 틱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정신과 약물치료 말고도 다른 치료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약을 꼭 먹여야 하는 건지, 한의원 치료나 다른 방법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서현욱입니다.

아이의 소리 틱 증상으로 치료 방법을 고민하고 계신 많은 보호자분들이 가장 먼저 약을 꼭 먹여야 하는지를 걱정하십니다. 틱장애 치료는 한 가지 방법만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증상 양상, 연령, 생활 환경, 불안 정도에 따라 여러 선택지가 있습니다.

먼저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사용하는 약물치료는 증상이 심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큰 경우, 틱의 강도를 빠르게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약물은 틱증상을 영구적으로 소거하는 것이 아니라 억제하는 역할에 가깝고, 장기간 복용에 대한 부담이나 졸림, 집중력 저하 등을 걱정하는 보호자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초기부터 약물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약물 외에 먼저 행동치료(틱 억제 훈련, 습관반전훈련 등)도 중요한 치료 방법 중 하나입니다. 아이가 자신의 틱을 인식하고, 틱이 나오기 전의 신호를 알아차려 다른 행동으로 대체하는 훈련인데, 연령과 협조도에 따라 효과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불안이나 긴장이 틱을 악화시키는 경우에는 놀이치료나 미술치료 등 심리적 접근이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두뇌신경계의 발달이 미숙하고, 발달 과정에서 인체 내부의 전반적 불균형 상태가 조성되어 감각인식과 운동 및 충동 조절과 관련한 신경회로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이해합니다. 신경계의 흥분 상태, 자율신경 불균형, 심신 과긴장 및 아이의 전반적인 몸 상태와 연결해 간기울결, 간신음허, 담열 등 다양한 유형으로 나누어 살펴봅니다. 소리 틱이 있는 아이들 중에는 쉽게 흥분하거나 예민하고, 잠이 얕거나, 긴장 상황에서 증상이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침 치료, 약침, 뜸 치료 등을 통해 신경 흥분도를 낮추고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접근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아이의 생활환경, 타고난 체질과 상태에 맞춘 한약 치료를 병행합니다.

중요한 점은, 약을 쓰느냐 안 쓰느냐의 문제보다 아이에게 맞는 치료 조합을 찾는 것입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약물치료와 행동치료, 한의학적 치료를 상황에 따라 병행하거나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증상이 비교적 조절 가능한 상태라면 약물 없이도 관리가 가능하고, 필요 시 단기간 약물 도움을 받으면서 다른 치료를 함께 진행하는 방식도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틱장애는 부모의 불안이 커질수록 아이의 긴장도 함께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당장 증상을 없애고 고쳐야 한다는 압박보다는, 현재 아이의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고 장기적으로 조절해 나간다는 관점에서 접근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처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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