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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2월 6일

허벅지 안쪽에 하얗게 일어나고 극심한 간지러움이 있습니다. (안산 편평태선)

안산 10대후반/여 편평태선

허벅지 안쪽에 붉은 반점이 생겨 가려워 긁다 보니 증상이 더 심해졌습니다.

점점 퍼지고 색도 진해지는데, 혹시 편평태선이라는 질환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치료가 오래 걸린다고 하여 걱정됩니다.

한방에서는 어떻게 치료하고 계시는 지 궁금합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혜진입니다.

허벅지 안쪽처럼 피부가 약하고 예민한 부위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가려움을 참지 못해 긁다 보니 증상이 더 심해져 걱정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반점이 점점 퍼지고 색이 붉은색에서 거뭇한 보라색 계열로 진해지는 양상은 '편평태선'의 전형적인 특징 중 하나입니다. 편평태선은 피부에 다각형 모양의 작은 구진들이 무리 지어 나타나고, 극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치료가 오래 걸린다는 말에 불안하실 수 있겠지만, 피부의 표면 증상만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면역 체계를 바로잡으면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편평태선을 몸 내부의 '열독'이 피부에 정체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진단합니다. 특히 스트레스나 과로로 인해 심장과 간의 기운이 울체되어 열이 발생하고, 이 열이 혈액을 타고 피부 끝까지 전달되어 피부 장벽을 공격하는 것이지요. 가려움 때문에 긁는 행위는 피부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어 염증을 심화시키고, 결국 색소 침착으로 이어지게 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가려움을 멈추는 약을 쓰는 것이 아니라, 몸속의 쌓인 열을 내리고 정상적인 기혈 순환을 회복시켜 피부가 스스로 재생될 수 있도록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가 핵심입니다.

정밀한 문진을 통해 환자분의 체질적 특성과 스트레스 민감도, 장부의 균형 상태를 면밀히 파악한 뒤, 그에 꼭 필요한 한약재들을 선별하여 처방을 구성합니다. 선별된 한약재들은 체내에 정체된 열독을 배출하고 혈액을 맑게 하여 염증의 뿌리를 치료하며, 피부 자생력을 높여 붉은 반점이 서서히 사라지고 피부색이 돌아오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이와 병행하는 약침 치료와 침 치료는 예민해진 피부 신경을 안정시켜 가려움증을 완화시키고, 굳어진 피부 결을 부드럽게 풀어주어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는 피부에 마찰을 주는 행위를 피해야 합니다. 가렵더라도 긁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꽉 끼는 옷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헐렁한 면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술이나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체내의 열을 즉각적으로 올리므로 치료 기간에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편평태선은 내 몸 내부의 면역 시스템을 바로잡으면 점진적인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긴 치료 과정이 될 수 있지만, 꾸준히 관리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처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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