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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일

콜린성두드러기로 일상생활이 힘들어요 (대구 콜린성두드러기)

대구 30대초반/여 콜린성두드러기

운동을 하거나 더운 날씨에만 두드러기가 생겨서 정말 불편합니다. 가려움증이 너무 심하고, 발진이 온몸으로 번지기도 해서 일상생활이 힘들어졌어요. 피부과에서 약물 치료를 받았지만, 효과가 잠깐이더라고요. 콜린성두드러기 치료법에 대해 한의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최재호입니다.

반복되는 콜린성 두드러기로 불편이 많으실 걸로 생각됩니다. 어서 쾌차하시면 좋겠습니다.

콜린성두드러기는 몸속 체온이 상승할 때 발생하는 두드러기의 한 종류입니다. 운동, 더운 환경, 뜨거운 음식 섭취, 정서적 긴장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체온이 올라가면 작고 좁쌀 같은 팽진이 목, 가슴, 팔 등에 나타나거나, 심한 가려움증이나 따끔거림이 동반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전신으로 번지기도 하며, 일부에서는 호흡곤란이나 어지러움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현대의학에서는 콜린성두드러기를 땀 분비 과정에서 분비되는 아세틸콜린에 대한 과민반응, 또는 피부 교감신경계의 오작동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주로 항알러지약 등을 사용하여 증상을 억제하는 방식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증상이 가라앉지만 중단하면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콜린성두드러기를 몸 안에 울체된 열(鬱熱)이 제대로 발산되지 못하고 피부로 표출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정상적으로는 체온이 올라가면 땀을 통해 열이 자연스럽게 배출되어야 하는데, 체내 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피부의 땀구멍 기능이 저하되면 열이 안에 갇혀서 피부에 발진과 가려움증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가 되는 원인은 개인마다 다양합니다. 평소 스트레스나 긴장이 많아 기(氣)가 울체되어 열이 쌓이는 경우, 소화기능이 약해 습열(濕熱)이 체내에 정체되는 경우, 기혈 순환이 약해 말초까지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합니다.

한의학적 치료는 이러한 체내 불균형을 바로잡아 열이 자연스럽게 발산되고 피부 면역이 정상화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개인의 체질과 몸 상태, 증상의 양상에 따라 맞춤 처방 한약을 복용합니다. 울체된 열을 풀어주고 기혈 순환을 개선하며, 피부의 발산 기능을 회복시키는 처방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로 인해 기가 막혀 열이 쌓인 경우에는 기를 소통시키고 열을 내려주는 처방을, 소화기가 약해 습열이 정체된 경우에는 소화기를 보강하면서 습열을 제거하는 등 개인의 몸상태에 맞춘 처방을 하게됩니다.

내원 치료로는 피부 면역력을 높이는 광선치료, 기혈 순환을 돕고 피부 상태를 개선하는 침치료와 약침치료 등을 상태에 맞게 병행합니다. 필요에 따라 가려움증과 발진을 진정시키는 한방 외용제나 습포치료를 함께 적용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몸 내부의 균형이 회복되면 체온 상승 시에도 열이 원활하게 발산되어 두드러기가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단순히 증상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 면역력을 회복시켜 스스로 열과 알러지증상을 조절할 수 있는 체질로 바꾸는 것이 한의학적 치료의 핵심입니다.

생활에서 주의하시면 도움이 되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급격한 체온 상승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갑자기 고강도로 시작하기보다 가볍게 워밍업을 충분히 한 후 서서히 강도를 높여주세요.

- 적당한 강도의 반신욕과 족욕은 장기적으로 콜린성 두드러기의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맵고 자극적인 음식, 술, 카페인이 많은 음료는 체내 열을 조장하므로 줄여주세요.

-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입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고,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 써주세요.

직접 진료를 하지 못한 상태에서 답을 드리다 보니 일반적인 답변만 드리게 되네요. 양해부탁드립니다.

근처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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