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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2월 6일

음성틱 증상, 한약 치료가 도움이 될까요? (인천 음성틱)

인천 소아/미상 음성틱

티비를 보다가 갑자기 컥컥 소리를 내는 등 음성틱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잠깐 나타났지만 전에도 유사한 소리를 낸 적이 있어서 문의드립니다. 한약 복용이나 한의원 치료가 도움이 될까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송민섭입니다.

질문자님의 불안한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우선 뇌신경학적으로 볼 때, 틱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근육이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우리 뇌 깊숙한 곳에 있는 '기저핵'이라는 부위가 운동 조절을 담당하는데, 이 부분의 기능적 불균형이나 전두엽과의 신호 전달 체계가 미성숙할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단순히 뇌만의 문제로 보지 않습니다. 아이가 평소 겁이 많거나 잘 놀란다면 '심담허겁(心膽虛怯)'이라 하여 심장과 담의 기운이 약해진 것으로 보고, 짜증이나 열이 많다면 '간기울결(肝氣鬱結)'로 진단하여 뭉친 기운을 풀어줍니다. 오장육부의 부조화가 뇌 신경계의 과흥분을 유발한다고 보는 것이지요.

치료는 겉으로 보이는 소리를 억지로 틀어막는 게 아닙니다. 아이의 뇌가 스스로 불필요한 근육의 움직임과 충동을 제어할 수 있도록, 뇌 성장의 토대를 마련해주는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댁에서는 우선 두 가지를 실천해 보세요.

시각 자극 최소화: TV나 스마트폰의 강한 빛과 빠른 화면 전환은 뇌를 더욱 흥분시킵니다. 시청 시간을 줄여주세요.

복식 호흡 유도: 자기 전 아이의 배에 손을 얹고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게 도와주세요. 뇌의 긴장을 이완시키는 데 도움 됩니다.

한 가지 당부드립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식이요법이나 운동법은 아이의 체질(태양인, 태음인 등)과 현재 병증의 허실에 따라 득이 될 수도, 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가 진단보다는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 하에 진행하셔야 안전합니다.

증상이 시작된 초기일수록 예후가 좋습니다. 너무 걱정만 하지 마시고, 아이의 뇌 기능과 체질을 면밀히 살필 수 있는 의료기관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유 드립니다. 근처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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