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원인이 과로 때문인지 궁금합니다 (제주시 공황장애)
제주시 유아/여 공황장애
최근 들어 갑자기 숨이 막히는 것 같고, 심장이 너무 빨리 뛰면서 이러다 쓰러지는 건 아닐까 하는 공포가 밀려옵니다. 응급실에 가도 검사상 이상은 없다고 하는데, 이런 증상이 반복되니 너무 불안하네요. 검색해보니 공황장애일 수 있다고 하는데, 최근 과로를 좀 많이 했다고 이러는 건지, 도대체 공황장애원인이 무엇이고 왜 이런 증상이 갑자기 생기는 건지 궁금합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권혜인입니다.
공황장애는 흔히 ‘과로’가 계기가 되거나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는 있지만, 과로 하나만으로 발생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의학적으로 공황장애는 뇌–자율신경–호르몬 축의 조절 이상과 관련된 질환으로, 중추신경계와 자율신경계의 기능적 불균형이 핵심적인 배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공황장애원인 중 하나는 뇌의 공포 회로(fear circuit), 특히 편도체(amygdala)의 과민 반응입니다. 편도체는 위협을 감지하면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 반응이 과도해질 경우 실제로 위험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심박수 증가, 호흡수 증가, 흉부 압박감 같은 신체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중요한 공황장애원인은 자율신경계의 조절 능력 저하입니다. 심박변이도(HRV) 연구를 보면 공황장애 환자에서는 부교감신경 활성도가 감소하고, 교감신경이 우세한 상태가 지속되는 경향이 관찰됩니다. 이로 인해 작은 신체 자극에도 과도한 신체 반응이 유발되고, 이러한 반응을 다시 ‘위험 신호’로 인식하면서 공황 발작이 반복·강화되는 악순환이 형성됩니다.
쉽게 설명하면,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몸에 작용하면서 신경계의 민감도가 점점 높아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10 정도의 스트레스에서만 심박수 증가나 긴장 반응이 나타났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2~3 정도의 작은 자극에도 동일한 반응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공황 발작이 쉽게 유발되고, 나아가 “또 발작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예기불안이 공황 발작을 더욱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이러한 공황장애원인을 심계항진, 흉부 답답함, 불안이 동반되는 심담허겁, 기혈 불균형 등의 상태로 해석합니다. 이는 현대의학에서 설명하는 자율신경 및 스트레스 반응 조절 장애와 개념적으로 상당 부분 맞닿아 있으며, 치료 역시 단순히 증상만 억제하기보다는 신경계의 과민도를 낮추고 전반적인 회복 축을 정상화하는 방향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반복되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다면, 현재 신체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 가까운 전문 의료기관에서 체계적인 검사와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몸 상태에 맞는 치료와 함께 적절한 생활관리를 병행한다면 공황장애가 호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근처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