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분리불안 증상이 심합니다 (잠실 분리불안장애)
잠실 소아/여 분리불안장애
이제 2학년 올라가는데 아직 학교 가는 것을 힘들어합니다.
워낙 애기때부터 껌딱지여서 제가 오랫동안 집에서 데리고 있었는데, 유치원을 잠깐씩만 보내서 적응이 오히려 안 되는건지
학교 입학하고나서도 적응하기 어려워하네요.
전날 저녁부터 다음날 학교 가는 걸 걱정하고 잠도 혼자 못 자는 아이라 분리불안장애가 심한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자다가도 악몽도 자주 꾸고 늘상 긴장해 있는 모습이 안쓰럽네요.
분리불안장애가 심한 건가요? 이맘때 애들이 이러다가 차츰 좋아질 수도 있을까요?
3월부터 또 학교 보낼 생각을 하면 걱정이 앞섭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석선희입니다.
아이의 초등학교 2학년 진급을 앞두고 학교 적응 문제와 분리불안 증세로 인해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전날 저녁부터 등교를 걱정하며 잠을 설칠 정도로 긴장도가 높은 아이의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님의 마음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정성껏 양육해 오셨음에도 아이가 유독 힘들어하는 상황이라 자책감이 드실 수도 있겠지만, 이는 아이의 기질과 신경계의 발달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문제일 수 있으므로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해결책을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이 주양육자와의 분리 상황에서 경험하는 극심한 불안감과 이로 인한 수면 장애(악몽), 그리고 등교 거부 증상을 동반한 분리불안장애의 진단 및 치료 가능성에 대해 문의를 주셨는데요. 분리불안장애와 학교 부적응은 소아 정신건강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는 영역입니다.
분리불안장애는 아동이 애착 대상(주로 부모님)과 떨어지는 것에 대해 발달 단계에 부적절할 정도로 과도한 두려움을 느끼는 상태를 말합니다. 보통 만 3세 전후에 나타나는 정상적인 분리불안과는 달리,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진단 기준으로는 애착 대상에게 해로운 일이 생길 것 같은 지속적인 걱정, 혼자 자는 것에 대한 거부, 분리와 관련된 반복적인 악몽, 그리고 등교 전 복통이나 두통 같은 신체 증상이 나타나는 것 등이 있습니다.
현재 아이가 자다가 악몽을 자주 꾸고 늘 긴장해 있다는 점은 뇌의 정서 조절을 담당하는 부위가 불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상태가 장기화되면 학습 집중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성격 형성 과정에서 위축된 모습을 보이기 쉽습니다.
일반적인 치료법으로는 아이의 인지 행동 치료와 더불어 부모 교육이 병행되며, 아이마다 상태가 다르므로 치료 접근은 다를 수 있습니다. 아이의 긴장도가 너무 높은 경우 이를 완화시켜 주는 다양한 신체적 및 정서적 접근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부모님께서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하시며 기다리시기도 하지만, 분리불안은 단순한 고집이 아니라 뇌 신경계에서 보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적 개입이 이루어지면 아이는 환경에 보다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으며 정서적 힘을 키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3월 새 학기를 앞둔 지금은 아이의 긴장도를 낮출 수 있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학교라는 사회적 환경에 잘 적응하고, 어머니와 떨어져 있을 때도 점차적으로 독립심을 키울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근처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