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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2월 4일

방광염 자꾸 재발하는데 방법이 없을까요

방광염이 자꾸 재발해요. 한약치료 어떤가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배광록 경희대학교한의과대학 교수 입니다.

방광염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을 만큼 흔한 질환입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쉽게 재발한다는 점입니다.

항생제를 복용하면 며칠 내 통증과 빈뇨가 호전되지만, 몇 달이 지나 다시 같은 증상이 반복되고, 결국 만성 방광염이나 과민성 방광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치료를 받았음에도 낫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서양의학적 치료는 세균 제거에 집중합니다. 급성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데에는 분명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방광염은 단순한 세균 감염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피로 누적, 스트레스, 수면 부족, 면역력 저하, 골반 혈류 정체, 자율신경 불균형 등이 함께 작용하면

방광 점막이 약해지고 염증이 쉽게 재발합니다. 즉 ‘균’ 자체보다 ‘몸의 환경’이 더 근본적인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균만 제거하고 체질이 개선되지 않으면 재발은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한방치료는 보다 근본적인 접근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방광만 따로 보지 않고 신장 기능, 면역 상태, 하복부 순환, 자율신경 균형을 함께 고려합니다.

한약은 염증을 완화하는 동시에 손상된 방광 점막의 회복을 돕고, 소변 배출을 원활하게 하며, 재발을 줄이는 체질 개선을 목표로 합니다.

금은화, 황백, 차전자, 복령 등은 항염·항균·이뇨 작용이 보고된 약재로, 자연스럽게 염증 환경을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장기 복용 시 항생제처럼 내성 부담이 적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침, 뜸, 약침 치료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복부와 골반의 혈류를 개선하면 잔뇨감과 통증이 빠르게 완화되고, 과도하게 항진된 교감신경이 안정되면서 빈뇨와 절박뇨 같은 기능성 증상도 함께 줄어듭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재발 간격이 길어지고, 배뇨의 질이 안정되는 변화를 자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국 항생제가 ‘단기적인 염증 억제 치료’라면, 한방치료는 ‘몸의 환경을 바꾸는 근본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방광염으로 불편을 겪고 계신다면, 이제는 증상만 누르기보다 체질과 면역을 함께 바로잡는 치료를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방광 건강은 충분히 회복될 수 있습니다.



노원한의원 02938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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