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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2월 4일

틱이 엉덩이에서 턱으로 올라왔는데 이거 괜찮은 건가요? (인천 틱장애)



인천 사는데요. 초2 아들 틱이 원래 의자에 앉으면 엉덩이를 들썩거리는 거였거든요? 근데 이젠 턱을 딱딱거리면서 입을 쩍 벌리는 거예요..

엉덩이는 이제 안 그러는데 증상이 위로 올라온 거면 더 심해진 건가요?

아니면 낫는 과정인가요? 너무 불안해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송민섭입니다.

이를 '유주(流走)'한다고 표현합니다.


뇌신경학적으로 보면 우리 뇌 속 기저핵과 전두엽 사이의 운동 회로가 과흥분된 상태입니다.

마치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처럼, 의도치 않은 신경 신호가 엉덩이 근육에서 얼굴 쪽 뇌신경으로 옮겨가며 표출되는 과정입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틱은 '풍(風)'의 성질을 가집니다. 바람처럼 증상이 이리저리 옮겨 다니죠. 특히 증상이 신체 하부(엉덩이)에서 상부(턱, 얼굴)로 올라오는 양상은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기운이 뭉친 '간기울결(肝氣鬱結)' 상태에서 화기가 위로 치솟거나, 아이가 평소 겁이 많고 예민하다면 '심담허겁(心膽虛怯)'하여 심장의 열이 뇌를 자극하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오장육부의 불균형이 뇌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겁니다.



치료의 핵심은 겉으로 보이는 턱 움직임을 강제로 멈추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뇌가 스스로 넘치는 흥분을 조절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뇌 성장의 토대를 만들어주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댁에서는 두 가지를 실천해 주세요.


첫째, '복식 호흡'입니다. 자기 전 아이 배 위에 가벼운 인형을 올려두고, 숨을 쉴 때 인형이 오르내리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게 하세요. 뇌의 긴장을 이완시킵니다.


둘째, '수면 위생'입니다. 잠들기 최소 1시간 전부터는 스마트폰이나 TV의 블루라이트를 완전히 차단해야 뇌가 쉴 수 있습니다.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틱에 좋다는 마그네슘이나 특정 운동법을 무작정 따라 하지 마세요.

식이요법이나 운동법은 환자분의 체질(태양인, 태음인 등)과 현재 병증에 따라 득이 될 수도, 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가 진단보다는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 하에 진행하셔야 합니다.



얼굴 쪽으로 온 틱은 아이가 스스로 인지하기 쉬워 위축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 파악과 조기 치료를 위해, 관련 의료기관에 내원하셔서 뇌 기능 검사와 맥진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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