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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2월 11일

어린이 공황장애의 치료 방법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공덕 공황장애)

공덕 초등학생/여 공황장애

초등학교 5학년 아이입니다.. 얼마전부터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다고 하고 숨이 잘 안 쉬어진다면서 자주 힘들어합니다. 한 번은 너무 심해서 응급실까지 다녀왔는데,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했어요.

병원에서 공황장애일 수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아직 어린 아이에게도 이런 게 생길 수 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정신과 약을 바로 먹여야 하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요.

약 말고 아이에게 부담이 덜한 공황장애 치료 방법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초등학교 5학년 아이가 갑작스럽게 가슴 답답함이나 숨이 막히는 느낌을 반복적으로 호소한다면, 부모님 입장에서는 이 나이에 이런 증상이 맞나라는 혼란과 함께 큰 불안을 느끼실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린 아이에게도 공황장애, 공황 발작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 공황장애는 소아의 특성에 맞춘 대처가 필요합니다.

소아에서 나타나는 공황 증상은 흔히 검사상 이상이 없는데도,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 가슴 답답함, 심한 공포감을 호소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아이 스스로는 “죽을 것 같다”, “숨이 안 쉬어진다”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흥분된 상태에서 나타나는 반응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예민한 성향, 스트레스에 민감한 아이, 긴장을 잘 억누르는 아이일수록 이런 증상이 몸으로 먼저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님들께서 가장 걱정하시는 부분이 약물치료일 텐데요. 소아 공황 증상에서 반드시 처음부터 정신과 약물치료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의 연령, 증상의 빈도와 강도, 불안의 지속 여부에 따라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임상에서도 아이에게 부담이 적은 방법부터 시도해보고, 필요할 때 치료 범위를 넓혀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어린이 공황 장애 증상을 신경계의 과민 반응과 자율신경 균형의 붕괴로 보고 접근합니다. 인체 내외부의 자극에 의해 두뇌 신경계를 비롯한 인체 내부의 밸런스가 깨진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치료의 목표는 발작을 억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의 몸이 과도한 긴장 상태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인체 시스템을 정상화하고 도와주는 데 있습니다. 아이의 타고난 체질과 신체 상태, 생활환경, 증상양상 등에 따라 신경 흥분을 가라앉히고 오장육부간 밸런스를 맞춰주는 한약 치료, 긴장을 완화하는 침과 약침, 추나, 부항 치료, 다양한 이완요법, 심리상담(혹은 놀이치료나 미술치료), 한의학적 정신요법, 그리고 수면 및 생활 리듬을 바로잡는 관리가 함께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접근은 아이에게 심리적 부담이 비교적 적고, 장기적인 안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아이가 겪은 증상을 “큰 병이야”, “위험한 거야”라고 과도하게 해석하지 않는 것입니다. 부모님의 불안한 반응이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되면, 아이는 자신의 몸 반응을 더 무섭게 인식하게 되고 증상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고, 몸이 잠깐 놀란 거다”라는 것 정도의 설명을 해주는 것이 낫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아이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한의원 혹은 관련 의료기관(한방신경정신과 진료 병의원 등)을 방문하셔서 진찰과 상담 받아보시기를 권고드립니다.

근처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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