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붉은 기운과 코 주위로 여드름이 나타납니다. (안산 주사피부염)
안산 20대후반/여 주사피부염
얼굴에 붉은 기운과 코 주변이 심하게 붓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술 마신사람처럼 붉어지니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주사피부염일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하며
치료가 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
증상이 반복되다 보니 장기적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걱정됩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혜진입니다.
얼굴이 늘 술을 마신 사람처럼 붉고, 특히 코 주변이 심하게 붓고 따가운 증상 때문에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고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과 스트레스를 겪고 계셔서 마음이 참 무거우셨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전형적인 '주사피부염'의 양상으로 보입니다. 주사피부염은 안면 중앙부의 혈관이 확장되거나 비정상적으로 자라나 붉은기, 부종, 따가움, 심하면 구진(여드름 같은 돌기)까지 동반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치료가 가능하며, 피부 겉만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내부의 열 균형을 바로잡으면 장기적으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주사피부염의 원인을 상체와 얼굴 쪽으로 열이 치솟는 '상열' 증상과 기혈 순환의 정체로 인해 발생하는 '어혈'의 문제로 진단합니다. 스트레스, 과로, 혹은 소화기의 기능 저하로 인해 발생한 체내의 열독이 제대로 발산되지 못하고 얼굴에 머물면서 모세혈관을 비정상적으로 확장시키는 것이지요. 단순히 붉은기만 가라앉히는 연고나 약을 쓰면, 내부의 열독이라는 근본 원인이 해결되지 않아 재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얼굴의 온도를 낮추는 동시에 열 대사 시스템을 정상화하여 피부 자생력을 높이는 치료가 핵심입니다.
정밀한 문진을 통해 환자분의 현재 피부 상태와 전신 컨디션, 열이 오르는 빈도 등을 세밀하게 파악한 뒤, 그에 꼭 필요한 한약재들을 선별하여 처방을 구성합니다. 선별된 한약재들은 상체의 열기를 아래로 내리고 탁해진 혈액을 맑게 정화하여, 외부 자극에도 얼굴 혈관이 쉽게 확장되지 않도록 체질을 개선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와 병행하는 약침 치료와 침 치료는 염증을 진정시키고 안면부의 기혈 순환을 도와 붉은기와 부종, 따가움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해 드립니다.
생활 속에서는 얼굴 온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히터나 난로 등 직접적인 열기는 피하시고, 세안 시에는 자극이 적은 세안제를 사용하여 미온수로 가볍게 씻어내세요. 너무 뜨거운 사우나나 격렬한 운동 후에는 즉시 얼굴의 열을 식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술, 매운 음식, 카페인은 얼굴의 열감을 즉각적으로 올리는 주범이므로 치료 기간에는 반드시 멀리하셔야 합니다. 주사피부염은 몸 내부의 열 조절 능력을 회복하면 충분히 맑고 편안한 피부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불편함에서 벗어나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함께하겠습니다.
근처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