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대장증후군은 꼭 병원 치료만이 답일까요? (대흥동 과민성대장증후군)
대흥동 20대후반/남 과민성대장증후군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때문에 많이 불편한데, 무조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만 해결이 되는 건지 고민이 됩니다. 당장 너무 힘들어서 빨리 좋아질 방법이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병원 치료 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른 방법이나, 지금 상황에서 우선적으로 해볼 수 있는 게 있는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서현욱입니다.
많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무조건 병원에 가야만 해결되는 병이라고 단정하기도 어렵지만, 혼자서 버티거나 참고 넘길 문제도 아닙니다.
이 질환의 특징 자체가 장에 구조적인 이상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장과 신경의 조절이 예민해진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는데도 복통, 설사, 변비, 더부룩함 같은 증상이 반복됩니다.
병원 진료가 필요한 이유는, 먼저 다른 장 질환이 아닌지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염증성 장질환이나 기질적인 문제가 배제된 뒤에야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판단할 수 있고, 이 단계까지는 의료기관의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진단이 내려진 이후의 관리와 치료는 꼭 서양의학적인 약물 하나로만 해결되는 구조는 아닙니다.
실제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스트레스, 긴장, 불안, 수면 상태 등 생활환경, 정서적 자극, 전반적인 인체 상태 등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고, 자율신경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장 운동이 과도해지거나 둔해지는 방식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증상을 억누르는 약을 쓰는 동안에는 잠시 편해지지만, 근본적인 긴장 상태가 그대로라면 증상이 반복되기 쉽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장 자체의 문제이면서 동시에 신경계, 더 나아가 인체 내 다른 장부들과 연결된 종합적이고도 기능적인 문제의 질환으로 봅니다. 장이 예민해진 배경에 있는 스트레스 반응, 기혈 순환의 흐트러짐, 소화 기능의 저하 등을 함께 살피고 치료 방향을 잡습니다. 침, 한약, 뜸, 약침 등의 치료는 장의 국소 증상뿐 아니라 전신 긴장을 함께 조절하는 데 목적을 둡니다. 필요하다면 서양의학적 치료와 병행하는 것도 가능하며, 한의학적 정신요법, 명상, 이완요법 등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근처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