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공포증 치료 방법이 궁금합니다 (창신동 기타질환)
창신동 30대후반/남 기타질환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려고 하면 시선이 느껴지는 순간부터 심장이 두근거리고, 귀가 웅웅거리면서 머리가 멍해집니다.
심할 때는 어지러워서 쓰러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업무상 발표를 자주 해야 하는데, 예전에 준비가 부족한 상태로 발표했다가 크게 지적을 받은 이후부터 이런 증상이 생긴 것 같습니다.
이게 발표공포증인지, 그리고 치료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 궁금합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서현욱입니다.
문의 내용을 보면 발표 상황에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불안 반응이 꽤 뚜렷해 보입니다. 많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발표 순간에 심장이 두근거리고, 귀가 웅웅거리며, 머리가 멍해지고 어지러운 느낌이 동반되는 경우는 발표공포증, 더 넓게는 사회불안의 한 형태로 설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번 크게 지적을 받은 경험 이후부터 증상이 시작됐다는 점은, 그 경험이 뇌에 위협적인 기억으로 각인되면서 비슷한 상황이 올 때마다 몸이 자동으로 과도한 긴장 반응을 일으키는 전형적인 패턴으로 보여집니다. 머리로는 괜찮다는 걸 알아도, 몸이 먼저 반응해버리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치료 방향을 몇 가지로 나누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는 불안 반응 자체를 낮추는 치료입니다. 증상이 일상이나 업무 수행을 방해할 정도라면, 필요에 따라 항불안제나 베타차단제 같은 약물치료를 단기간 병행하기도 합니다. 이는 발표 순간의 심한 심계항진, 떨림 같은 신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복 사용 시, 약물에 심적, 신체적으로 의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둘째는 인지행동치료적 접근입니다. 발표공포증은 “또 망칠 것 같다”, “사람들이 나를 평가할 것이다” 같은 자동적인 생각과 몸의 반응이 서로 강화되면서 유지됩니다. 이를 단계적으로 다루는 인지행동치료나 노출 기반 훈련은, 발표 상황에 대한 두려움을 실제로 낮추는 데 많은 연구 근거가 쌓여있습니다. 단순한 마음가짐에 대한 조언이 아니라, 반복적인 연습과 재학습 과정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마지막, 한의학적 치료입니다. 이런 증상들은 불안 조절 신경회로와 자율신경계의 과도한 항진 상태, 즉 긴장 스위치가 쉽게 켜지고 잘 꺼지지 않는 상태로 봅니다. 그래서 발표공포증은 심리학적으로 접근하기도 하지만, 신경계가 과민해진 신체 반응으로 함께 접근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두뇌신경계의 밸런스가 무너지고, 물질 대사가 원활치 않아 이러한 현상들이 나타난다고 보아, 침 치료나 한약 치료, 약침, 추나요법, 뜸 등을 활용하여 인체의 불균형 상태를 교정하고 과긴장을 완화시킵니다. 한의학적 정신요법, 명상, 심리상담, 이완요법 등을 병행합니다.
업무상 발표를 계속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근처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