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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증상이 좋아졌다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제주 틱장애)

제주 초등학생/여 틱장애

초등학교 3학년 아이가 음음 하면서 입을 쫙쫙 벌리는 증상이 있어서 한의원에서 한약 3달 먹고 많이 좋아져서 끊었어요.... 그런데 6개월 지난 지금 다시 목을 뒤로 젖히는 증상이 나타나네요.... 주변에 알아보니 생겼다 없어졌다를 반복하는 아이들이 꽤 있던데 틱증상 치료 가능한걸까요 다시 나타난 증상이 너무 눈에 띄어서 마음이 많이 괴롭네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권혜인입니다.

아이 증상이 다시 보이기 시작하면 부모 마음이 얼마나 철렁 내려앉는지, 글을 읽으면서 그 답답함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이제 좋아졌구나” 하고 한숨 돌렸는데, 6개월 만에 다시 틱증상이 나타나면 혹시 평생 가는 건 아닐지, 틱증상 치료는 어려운 건 아닐지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이런 마음을 느끼는 부모님들은 결코 적지 않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틱증상은 충분히 호전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다만 의료 현장에서는 ‘치료’라는 표현보다는 ‘관해’라는 표현을 더 자주 사용합니다. 관해란 증상이 거의 사라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로 안정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틱은 성장기 신경계 발달과 밀접하게 연결된 증상이기 때문에, 감기나 피로, 환경 변화 같은 자극이 있을 때 일시적으로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틱증상이 거의 사라졌더라도, 두뇌와 신경계가 완전히 안정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외부 자극이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다시 틱증상이 재발하곤 합니다. 그래서 임상에서는 증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해서 바로 치료를 중단하기보다는, 일정 기간 더 안정화 과정을 거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보통 증상이 사라진 이후에도 약 2달 정도 생활관리와 치료를 이어가면, 재발 빈도가 눈에 띄게 줄고 예후가 훨씬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아이의 틱증상이 좋아지기 시작하면 생활관리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시기일수록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직 두뇌와 신경계가 완전히 안정기에 접어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생활관리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① 스마트폰, TV, 모니터 등 미디어 노출 최소화

② 카페인이나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는 자극적인 음식 줄이기

③ 스트레스와 긴장도를 높이는 상황 줄이기

④ 코세척 등 비염 관리와 같은 기본적인 컨디션 관리

이러한 부분들을 꾸준히 지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리하자면, 틱증상은 충분히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며, 좋아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과정 역시 흔한 경과입니다. 중요한 것은 증상이 줄어든 이후에도 관해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는 관리입니다. 지금처럼 아이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신다면 틱증상 호전에 가까운 상태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부모님 혼자서 자책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미 아이에게 가장 든든한 보호자가 되어주고 계십니다.

근처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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