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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2시간 전

기저귀발진 문의 (광주 치평동 1세/여 습진)

안녕하세요.


생후 7개월 된 아기 엄마입니다. 기저귀 닿는 부위에 붉은 발진과 짓무름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연고를 바르면 잠시 좋아졌다가 다시 빨개지는 상황입니다.


특히 여름철이나 땀이 찰 때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피부과에서는 기저귀 발진이라고 했는데


계속 반복되다 보니 아기에게도 불편해 보여 걱정됩니다.


한의원에서 기저귀 발진을 피부 자극 문제뿐 아니라 체질이나 습열 문제로도 보고 치료하시는지,


아기에게 무리가 가지 않는 한방 치료나 관리 방법이 있는지 궁금해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양민호입니다.

소중한 아기의 피부 문제로 걱정이 많으실 것 같아 보호자님의 마음이 충분히 공감됩니다.


생후 7개월은 아기의 피부가 아직 매우 얇고 민감한 시기이며, 기저귀가 닿는 부위는 통풍이 잘 되지 않아 땀과 분비물이 쉽게 차고 마찰도 잦기 때문에 발진이나 짓무름이 반복되기 쉽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연고를 바르면 일시적으로 호전되지만 금세 다시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는, 단순한 외부 자극뿐 아니라 아기의 체질이나 내부적인 습열 상태가 함께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부과에서는 주로 항염 작용이 있는 연고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하며, 필요시 항진균제나 항생제가 들어간 약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치료는 외부 증상을 가라앉히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재발을 막거나 체질적인 문제를 개선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기저귀 발진을 단순히 피부 표면에 생긴 염증이 아니라, 아기 체내의 습열(濕熱)이 아래로 내려와 피부에 자극을 주고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소화기 기능이 미성숙한 아기들은 음식물의 불완전한 소화와 배설로 인해 열과 습이 몸 안에 쌓이기 쉬우며, 이로 인해 기저귀 부위와 같이 항상 습하고 밀폐된 부위에 염증 반응이 더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한의원에서는 아기에게 무리가 가지 않는 안전한 한방 치료를 원칙으로 하며, 필요 시 내부의 습열을 조절하는 소아용 탕약을 소량으로 사용하거나,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한방 세정제, 찜질법 등 외용 요법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침이나 자극이 큰 치료는 시행하지 않으며, 아기의 연령과 증상 정도에 맞춰 맞춤형 관리가 이루어집니다.


또한 기저귀 발진은 생활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고, 소변이나 대변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깨끗하게 닦아내며, 완전히 건조한 뒤 기저귀를 착용해야 합니다. 아기의 체질에 따라 모유나 이유식의 내용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소화기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식단 조절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기저귀 발진이 반복되거나 심해질 경우, 내부적인 원인까지 함께 고려한 치료가 필요하므로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아기의 체질과 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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