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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2시간 전

상수동 16/여 기타질환, 아이 사회공포증 치료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아이 사회공포증 치료 방법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사람 많은 곳이나 낯선 상황을 많이 힘들어하고, 점점 위축되는 모습이 보여 걱정이 됩니다.


지금 시기가 중요한 만큼, 잠깐 약을 먹고 끝낼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치료를 신중하게 결정하고 싶습니다. 이런 경우 사회공포증은 보통 어떤 방식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서현욱입니다.


아직 어린 자녀(소아청소년~초기 성인기)의 사회공포증 치료를 고민하실 때, 많은 보호자분들께서, 좀 더 경험을 하면 좋아질 것이라 기대하고 이 시기를 그냥 넘겨도 괜찮을지, 아니면 바로 치료를 서둘러야 하는지, 그렇다면 너무 이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건 아닐지, 또 약에 의존하게 되지는 않을지에 대해 문의를 주십니다.


사회공포증이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될 정도라면,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이나 적응이 느린 단계 만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낯선 사람 앞에서 말하기 어렵다거나, 또래 관계를 피하려 하고, 그 상황을 앞두고 지나치게 긴장하거나 몸이 굳어버리는 모습이 반복된다면 자녀 분 스스로도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반응이 스스로의 의지로 조절되지 않는다는 점을 먼저 이해하셔야 합니다.


치료를 생각할 때 꼭 약부터 떠올릴 필요는 없습니다. 사회공포증은 아이의 기질, 신경계의 예민함, 그동안의 경험들이 함께 얽혀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재 아이가 어떤 상태에 놓여 있는지를 먼저 충분히 살펴보는 과정이 먼저 필요합니다. 증상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특정 상황에서 더 심해지는지, 집과 학교에서의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도 사회공포증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사회공포증상은 '사회적 상황(타인으로부터 관찰되거나 평가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는 특정 정황에서의 불안을 조절하는 두뇌 신경회로의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긴장이 쉽게 올라가고, 한 번 올라간 불안이 잘 가라앉지 않는 흐름이 반복되면서 사회적 상황을 점점 더 피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같은 신경생물학, 심리학적 관점과 함께 한의학적 관점을 고려하여 통합적인 치료를 추구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두뇌/신경계의 발달상태가 미숙하고, 불균형한 상태에서 사회적 상황에 대한 부정적 경험과 자극들이 누적되어 사회공포증이 발생한다고 봅니다. 치료는 아이의 타고난 기질, 체질과 전반적인 컨디션, 생활환경, 스트레스 요인 등을 함께 고려해, 예민해진 신경 반응을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필요에 따라 한약이나 침뜸 치료, 약침, 추나요법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의 불안 반응의 강도를 낮추고, 심리 상담, 한의학적 정신요법, 명상, 이완요법 등을 적극 활용하여 아이가 사회적 상황을 버텨낼 수 있는 여지를 조금씩 넓혀가는 방식입니다.


대부분의 사회공포증은 단기간에 해결되는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부담을 키우지 않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결과로 이어집니다.


치료를 시작할지 고민하는 지금 이 단계에서, 이미 가장 중요한 첫 걸음은 시작하신 셈입니다. 가까운 한의원(한방신경정신과 진료 병의원)을 방문하셔서 아이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아이에게 맞는 치료 방향을 함께 상의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자녀가 빠르게 회복하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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