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12/여 틱장애, 틱장애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이가 눈을 자주 깜빡이고 목을 움찔하는데 틱장애치료가 필요한지 궁금합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장지욱입니다.
틱은 “나쁜 습관”이라기보다, 아이의 신경계가 특정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생기는 신호로 보는 것이 치료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틱장애치료의 목표는 아이를 억지로 참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틱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조건(긴장, 불안, 피로, 수면 부족)을 낮추고 신경계의 흥분도를 안정화하는 데 있습니다.
틱은 대개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곤할 때 심해지고, 집중하거나 긴장이 풀리면 잠시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가 “나도 모르게 나온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고, 일시적으로 억제할 수는 있지만 오래 참으면 더 답답하고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패턴도 있습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부모님이 “하지 마”라고 지적하거나 혼내면, 죄책감과 긴장이 쌓여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틱장애치료는 아이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방법은 크게 행동치료(습관반전훈련 등), 약물치료, 한방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증상이 가볍고 기간이 짧다면 생활관리와 훈련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 빈도가 증가하거나 학교생활에 영향을 주면 적극적인 틱장애치료가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틱을 신경 과흥분, 자율신경 불균형, 체력 저하와 연관 지어 평가하고, 한약과 침치료를 병행합니다. 한약은 예민함, 불안, 수면의 질 저하를 함께 조절해 틱을 악화시키는 기반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고, 침치료는 목·어깨·안면부의 긴장을 완화하고 교감신경 항진을 낮춰 몸이 ‘과각성’ 상태에서 빠져나오도록 돕습니다. 이런 방식의 틱장애치료는 틱 자체뿐 아니라 동반되는 복통, 두통, 식욕 저하, 수면 문제까지 같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에서 함께 해주실 부분도 중요합니다. 취침·기상 시간을 고정하고, 늦은 시간 화면 자극을 줄이며, 과도한 일정으로 피로가 누적되지 않게 조절해 주세요. 아이가 틱을 할 때마다 지적하기보다는 “불편하겠구나” 정도로 공감하고, 스트레스 상황을 정리해 주는 것이 틱장애치료 효과를 크게 높입니다. 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음성틱이 동반되거나, 아이가 심리적으로 위축된다면 전문 진료를 통해 맞춤 치료 계획을 세우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