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묵증과 실어증의 차이가 있나요? (용인 함묵증,실어증)
용인 소아/여 함묵증,실어증
아이가 원체 말이 많은 편은 아니긴 하지만 밖에 나가면 말을 전혀 안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아예 귀도 안들리고 말도 못하는 애처럼 여겨질 정도입니다. 어렸을 때는 낯가리고 부끄러움이 많아서 그런가보다 했지만 곧 학교에 갈 나이인데도 이러니 이젠 답답합니다. 집에서도 다른 여자아이들처럼 조잘대지도 않고 엄마한테만 필요한 말을 조금 하는 편이긴 합니다. 부부가 대화가 많지 않아서 그런가 싶기도 해서 분위기를 바꿔보려 아이랑 얘기를 많이 해보려고 노력했는데 오히려 더 입을 닫는거 같습니다. 몇마디 하는걸 보면 실어증 같지는 않은데 얼마전 티비를 보니 선택적 함묵증이라는게 있더라구요. 함묵증은 기다려보면 좋아질수도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신강식입니다.
따님의 선택적 함묵증 증상으로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함묵증과 실어증은 전혀 다른 질환입니다.
실어증은 뇌 손상이나 신경학적 문제로 인해 언어를 이해하거나 표현하는 능력 자체가 손상된 상태를 말하며, 함묵증은 말할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특정 상황이나 특정 사람 앞에서 말을 하지 못하는 불안장애의 일종입니다.
따님의 경우 집에서 질문자님께는 필요한 말을 하신다고 하셨으니, 언어능력 자체에는 문제가 없고 선택적 함묵증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택적 함묵증은 단순히 낯을 가리거나 부끄러움이 많은 것과는 다릅니다. 이는 사회불안과 관련된 신경생리학적 문제로, 편도체의 과활성화와 전전두엽의 조절 기능 저하로 인해 특정 사회적 상황에서 극심한 불안을 느끼고 말문이 막히게 되는 것입니다.
"기다리면 좋아질 수도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안타깝게도 선택적 함묵증은 자연적으로 호전되기 어렵고 적극적인 조기 개입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특히 학령기 이전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예후가 좋습니다.
한의원에서는 따님의 불안 정도와 함묵증의 원인, 동반되는 사회성 발달 문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체질검사와 발달평가, 불안척도검사, 자율신경계 검사 등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한방치료는 과도하게 활성화된 편도체를 안정시키고 전전두엽의 조절 기능을 강화하여 불안을 조절하는 한약을 체질에 맞추어 처방할 수 있습니다. 침이나 두침, 약침, 경추추나요법, 두개천골요법 등을 활용하여 신경계의 균형과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놀이치료나 단계적 노출치료를 병행하여 점진적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 향상을 도울 수 있으며, 부모 상담을 통해 가정에서의 격려와 지지 방법도 안내드립니다.
이러한 한방치료와 심리치료적 방법은 꾸준히 시행할 경우 불안감 완화와 사회적 활동에 긍정적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근처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