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의 재발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율하동 건선)
율하동 50대초반/여 건선
10년 넘게 건선을 앓고 있습니다.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는데, 특히 환절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악화됩니다.
팔꿈치, 무릎, 두피에 주로 증상이 있고 각질과 붉은 반점이 심합니다.
한의학 치료로 재발을 줄일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최재호입니다.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건선으로 고생하시면서 좋아졌다 나빠지기를 반복하셨다니 정말 많이 지치셨을 것 같습니다. 특히 환절기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악화되는 것을 지켜보시면서 마음고생도 크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건선의 원인과 한의학적 접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현대의학에서는 건선을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피부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증식하여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봅니다. 정상적인 피부 세포 교체 주기가 약 28일인 반면, 건선 환자의 경우 3~4일 만에 세포가 교체되어 두꺼운 각질과 붉은 반점이 나타납니다. 뚜렷한 원인은 불분명하나 유전적 소인, 면역 이상, 환경적 요인,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봅니다.
한의학에서는 건선을 '백비(白疕)' 또는 '송피선(松皮癬)'이라 하며, 대개 다음과 같은 원인들이 작용한다고 봅니다.
첫째, 혈열(血熱)입니다. 체내에 열이 쌓여 피부에 맺히면서 붉은 반점과 염증이 나타납니다.
둘째, 혈어(血瘀)입니다. 기혈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어혈이 정체되면서 피부 재생이 비정상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셋째, 양허(陽虛), 혈허(血虛) 등 허증입니다. 말초로 순환하는 힘이 약해지거나 진액과 혈이 허해져서 피부에 영양 공급이 부족해지고 건조해집니다. 이런 이유로 대개의 건선 환자들은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에 더 심해지는 경향이 많습니다.
피부를 집중 진료하는 한의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치료를 진행합니다.
- 혈열을 식히고 어혈을 풀어주며 양허, 혈허를 보충하는 개인별 맞춤 한약 처방
- 두꺼운 각질 완화와 피부 재생을 돕는 미세침치료
- 염증 억제와 면역 조절을 위한 약침치료
- 피부 세포 정상화를 촉진하는 광선치료
- 환부 진정과 각질 연화를 위한 한방 외용제와 습포치료
생활 관리도 중요합니다.
- 너무 단맛 음식, 술, 튀김 같은 바삭한 음식 제한
-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
- 스트레스 관리와 적절한 휴식
- 너무 춥게 지내지 않기
- 각질을 억지로 뜯거나 긁지 않기
구체적인 치료와 생활 관리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피부를 집중 진료하는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진료 후 받으시기 바랍니다.
직접 진료를 하지 못한 상태에서 답을 드리다 보니 일반적인 답변만 드리게 되네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근처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