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이물감이 지속된다 (성북구 매핵기)
성북구 30대중반/여 매핵기
벌써 3년째, 코로나 후유증인가 싶은데요. 제가 코로나 감염 회복되고 몇 달 뒤부터 뭔가 모를 목에 뭐가 걸린 듯 이물감이 들면서 숨쉬기가 개운치 않아요. 그렇다고 가래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이비인후과에서 후두내시경도 해봤는데 아무 이상 없다고 해요. 증상이 좀 덜해서 거의 못 느끼겠다 싶을 때도 있었지만, 최근 다시 좀 심해서 결국 병원에서 신경안정제 처방해줘서 복용중이에요. 저랑 비슷한 증상 가진 분 있으실까요? 왜 그런걸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원치 않은 증상들로 너무 신경 쓰이실 듯 합니다. 목 뭐가 걸린 듯 이물감을 호소하셨는데요. 일반적으로 역류성식도염이나 후두염 등도 역시 목이물감으로 불편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기저질환이 없어도 목의 이물감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매핵기(梅核氣)’라고 하는 병증이며, 이는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하여 ‘담(痰)’이라는 노폐물이 만들어져서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매핵기는 양방에서 히스테리구, 인두폐색감, 인두이물감, 인두신경증 등이라는 이름들로 불리기도 합니다. 매핵기를 일으킬 수 있는 서양의학적 질환 가운데 ‘역류성식도염’이 가장 유명합니다. 정신의학적으로는 ‘신체화장애(신체증상장애)’로도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이 장애에서 보이는 신체증상들은 정신적 갈등이나 스트레스가 일으키지만, 의학적 검사나 증거로 확인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핵기도 그 하나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매핵기 증상이 잘 발생하는 환자는 타고난 기질이 무척 예민하고 허약하며, 내적 외적 자극에 쉽게 휘둘리고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정화시키는 정신적 신체적 능력이 미숙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근본 치료를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이고 이겨낼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한방 치료를 적극 고려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근처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