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아침마다 배아프다 하네요(하남시 기능성복통)
하남시 초등학생/여 기능성복통
초등학교 2학년 여자아이가 1년전부터 아참마다 배가 아프다고 해요
처음에는 조금씩 아팠는데 최근 몇 개월전부터는 거의 매일 복통을 호소하네요
주로 배꼽 주위가 아프다고 하는데 배가 아플 때는 얼굴이 창백해지면서 토하려고 해요
이 때문에 학교에 가는 시간이 늦어져서 아침마다 힘드네요
병원에서는 내시경이랑 했는데 별 이상은 없다고 해요
왜 그런가요? 어떻게하면 빨리 좋아질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위영만입니다.
자녀분의 복통으로 문의를 주셨군요.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하는 환자의 증상 중에서 호흡기 문제 다음으로 복통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오랫 동안 복통을 호소할 때는 먼저 기질적 복통인지 기능성 복통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기질적 복통은 위장관 자체의 원인으로 위장관에 염증이나 혹은 구조적 이상 소견이 있을 때 나타납니다.
대부분 내시경 상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내시경 상으로 문제가 없다면 기능성 복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능성 복통은 위장관 자체의 염증이 원인이 아니라 장관의 과민성이 증가한 것이 그 원인입니다.
즉 복부에 가스가 차서 늘어나고 당겨지는 감각에 대해 통증을 느끼기도 하고,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해 장관의 과민성이 증가하여 발생합니다.
아이가 음식물에 의한 통증을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 갈 때마다,
혹은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하거나 불안할 때마다 복통을 호소한다면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해 위장관이 예민해지면서 복통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아이들이 스트레스에 의해 장기간 복통, 소화불량, 설사, 변비, 두통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해 기능성 복통이 유발되고,
이러한 복통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복통에 대해 과도하게 집착하고 걱정을 할 때는 신체화장애(신체증상장애)로 진단되기도 합니다.
신체증상장애는 꾀병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뇌 기능과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쳐서 신체적 증상으로 표출되기 때문에 실체가 있는 질환으로 보아야 합니다.
치료는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위주로 실시하는데, 몸과 마음을 하나로 보는 이론에 입각한 한방치료는 신체증상장애를 치료하는데 큰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한방치료는 부작용이 적고, 치료 후에 증상이 다시 심해지는 반동현상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치료법으로는 신체증상장애를 원인과 체질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는 한약을 복용하면서,
약침, 전침, 뜸, 추나요법, 자기조절훈련, 기공훈련 등을 적절히 병행하면 빠른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