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등에 넓게 퍼졌는데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구로 20대 후반/남 등여드름)
20대 후반 남성인데 5개월 전부터 등에 여드름처럼 붉은 트러블이 넓게 퍼져 있어요. 운동하고 나면 땀을 많이 흘리는데, 통풍 안 되는 옷을 입는 날은 더 심해지는 느낌입니다. 바디워시도 바꿔보고 스크럽도 해봤는데 여드름이 줄어들기보다는 더 예민해진 것 같아요.
얼굴 여드름이랑은 다르게 등은 관리도 어렵고 바로바로 보이지 않아서 더 답답해요. 여름옷 입을 때 보여서 신경도 많이 쓰이고요. 이런 바디 여드름은 얼굴이랑 다르게 봐야 하는지,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가현입니다.
등에 생기는 여드름은 얼굴과는 불편한 포인트가 조금 다릅니다. 눈으로 매일 자세히 보기 어렵고, 땀과 옷 마찰이 계속 쌓이기 쉬워서 더 넓게 퍼지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경우처럼 운동 후 땀과 통풍 문제는 바디 여드름에서 흔한 악화요인입니다.
등은 피지 분비가 적지 않은 부위입니다. 그런데 운동복이나 달라붙는 옷 때문에 열과 습기가 오래 남고, 마찰까지 생기면 여드름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수 있어요. 여기에 스크럽처럼 강하게 문지르는 관리가 더해지면 피부가 예민해져서 붉음이 더 오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디 여드름은 얼굴처럼 세심하게 손이 닿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샤워를 해도 잔여 세정 성분이 남거나, 등을 강하게 문지르는 습관이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얼굴보다 더 강하게 관리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극을 덜 주는 쪽으로 가는 게 중요합니다.
운동 후 땀을 오래 방치하지 않는 것, 너무 붙는 옷을 오래 입지 않는 것, 스크럽을 줄이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리고 여드름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다른 모낭 주변 염증과 비슷하게 보일 수 있어서, 넓고 오래 반복된다면 상태를 구체적으로 보는 게 필요합니다.

저희는 이런 등 여드름도 단순히 겉에 난 병변만 정리하지 않습니다. 피부 상태와 반복 양상에 맞춰 개별 맞춤한약으로 체질 개선을 도우면서, 필요한 경우 원장이 직접 압출해 자극을 줄이는 방식으로 치료합니다. 여드름 염증만이 아니라 민감해진 피부장벽까지 같이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