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이라면 뭘 해야 할까요? (노원구 양극성장애)
노원구 30대중반/여 양극성장애
안녕하세요. 35세 여성인데요. 제가 원래도 감정기복이 있는 편인데, 요새는 너무 해진 것 같아요. 그래서 인터넷 테스트를 해봤는데 조울증이 나왔어요. 유난히 에너지 넘치는 날이랑 무기력한 날이 확실히 구분되게 있어요. 특히 힘든 일이 좀 많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져요. 그럴 때는 진짜 하루종일 누워서 잠만 자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요. 그러다가 특별한 계기 없이 갑자기 에너지 넘치는 날에는 막 싸돌아 다니고 쓸데 없는 쇼핑도 많이 하게 돼요. 제 마음과 몸이 제게 아닌 것 같아요. 체력도 예전 같지 않은 것 같은데, 조울증 같은 병을 치료하려면 뭘 해야 될까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원치 않은 조울증 의심 증상으로 너무 걱정되실 듯 합니다. 일반적으로 조울증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원래 양극성장애라는 병명이 따로 있습니다. 양극성장애는 기분, 에너지, 생각과 행동에 극단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특징으로, 치료가 가능한 병입니다. 양극성장애를 조울증이라고 하는 이유는 조증과 우울증, 또는 경조증과 우울증의 양극단 사이에서 기분이 변화하는 특징적인 증상 때문입니다. 조울증은 우울증처럼 흔하지는 않지만, 전인구의 1% 정도는 평생에 한 번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울증과 같은 정신과적 질환은 뇌 기능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선천적 또는 환경적 요인, 스트레스 등은 도파민, 노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등과 같은 뇌 속 신경전달물질의 생성과 분비에 영향을 주고,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은 뇌기능 저하를 유발하여 우울증, 조울증 등을 발생시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울증은 뇌 질환으로 약물치료를 포함한 신경학적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아울러 치료가 진행되는 중에는 환자 스스로 병을 다스리고 이겨내려는 의지와 주위의 적절한 지지는 환자가 조울증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한의원에서는 조울증의 원인과 심한정도, 동반문제, 예후 등을 판단하기 위해 체질검사, 심리검사, 평가척도검사, 뇌기능검사, 스트레스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이후 검사결과에 따라 적합한 치료방법과 치료기간을 결정합니다. 한방치료는 뇌의 기능을 회복하여 뇌 스스로 자신의 감정 및 행동과 주의집중력을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데 주안점을 둡니다.
구체적인 치료방법은 체질과 증상에 맞추어 조제된 탕제나 농축환제와 같은 한약을 복용하면서, 침뜸치료, 약침치료, 전침치료, 향기요법, 추나요법, 부항요법, 한방물리요법 등을 병행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한약만 복용하셔도 됩니다. 이렇게 한의원에서도 조울증을 진찰하고 치료하는 방법들이 있으니, 부디 가까운 한의원에서 치료 상담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