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움 증상이 1년 되었어요(도봉구 심인성어지럼증)
도봉구 30대중반/여 심인성어지럼증
안녕하세요. 저는 34살 여자입니다. 처음 어지러움 증상이 시작된게 딱 1년 되었습니다. 그땐 핑 돌면서 쓰러지기도 했는데요. 그때 병원 바로 갔고 처음에 이석증을 의심했는데, 그쪽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했어요. 그뒤로도 간간이 어지럼증이 나왔고 요즘엔 머리를 살짝 휙 돌려도 어지럽다고 느껴지고 어떨 땐 가만히 앉아있다가도 머리가 멍해지면서 쓰러질 것 같이 어질어질하더라구요. 제가 성격이 예민하고 20대에 우울증 공황장애로 신경안정제를 복용해본 적도 있어요. 그런게 영향이 있을까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환자분께서 원치 않은 증상으로 너무 걱정되실 듯 한데요. 자세히 진찰해봐야 할 수 있겠지만, 적어주신 내용만 봤을 때는 ‘심인성 어지럼증’이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원래 어지럼증이 생기면 평소에는 움직이지 않고 멈춰있는 주위의 사물들이 움직인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로 인해 머릿속이 어찔어찔하거나, 눈앞이 빙빙돌거나 핑 돈다는 느낌을 호소합니다. 어지러움을 느끼는 대부분의 환자는 ‘심인성 어지럼증’으로, 의학적인 검사상 특별히, 신경학적인 이상이 발견되지 않습니다.
심인성 어지럼증에는 스트레스와 우울, 그리고 불안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뇌 영역의 일부는 우리 몸의 균형 조절을 담당하는 뇌 영역과 혼재되어 있어서, 심리적으로 불안이나 스트레스에 취약한 경우에 어지럼증은 흔한 증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우울증이나 공황장애의 병력이 있으시다면 심인성 어지럼증일 가능성을 더더욱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어지럼증은 심신의 과로로 기혈이 소모되고 다양한 스트레스로 간풍(肝風)이 요동치며 부적절한 섭생으로 생긴 담음(痰飮)이 장기의 기능을 막으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어지럼증과 관련하여 스트레스, 불안, 피로 등을 조절하는 뇌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 환자 체질을 파악하고 장부기혈(臟腑氣血)의 균형을 맞추는 치료가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뇌 스스로 불안과 스트레스를 정상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어지럼증이 치료될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한의학적 진찰법인 망문문절(望聞問切) 사진법(四診法)을 통해서 환자의 장부기혈 상태를 확인하고, 어지럼증의 원인, 심한 정도, 동반문제, 예후 등을 판단하기 위해 평가척도작성, 심리검사, 뇌기능검사(정량뇌파검사), 인지기능검사, 자율신경균형검사(스트레스검사) 등이 이루어집니다. 구체적인 치료 방법은 환자 체질을 개선하고 어지럼증을 치료하는 한약을 복용하면서, 침뜸치료, 약침치료, 전침치료, 향기요법, 추나요법, 부항요법, 한방물리요법 등을 적절히 병행합니다.
심인성 어지럼증은 한약과 같은 한방치료에 좋은 반응을 보일 때가 많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한의원에서 치료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