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정아입니다.

입가 여드름으로 속상하시군요.

입가 여드름은 구주위염과 유사하기 때문에 감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구진이나 농포가 분포하고 있고, 염증이 자리하고 있어서 둘 간의 구분이 쉽지는 않은데요.

구주위염은 주로 여성분들에게 생리 전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는데요.

입가, 턱 여드름 역시 생리주기마다 여성분들의 경우 뒤집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입가 여드름의 경우 압출 시, 명백하게 여드름씨가 배출이 되는 반면, 구주위염은 별다른 여드름씨는 배출되지 않고, 농포 속에 들어있는 농만 겨우 배출이 됩니다.

입가여드름이 반복해서 나타난다면 가장 먼저 주위해서 살펴보아야 하는 부분은 소화기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얼굴에 분포해있는 혈관을 살펴보면 팔자주름으로부터 미간으로 올라가는 안면동맥이 있는데요.

이 부근은 피부가 맑고 깨끗한 경향성을 보입니다.

이 부위 혈관 주변 피부는 항상 적절한 혈류와 온도을 제공받기 때문에 그런데요.

하지만 혈액에 담음이나 어혈, 항원, 독소 등의 이물질이 섞이게 된다면 다른 피부 조직보다 작은 항원에도 크게 반응할 수 있기도 합니다.

다시말해, 알레르기와 관련이 깊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음식알러지와 같은 반응이 주로 일어날 수 있는데요.

반복되는 입가 여드름이 고민되신다면 나의 평소 식습관을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입가 여드름은 소화기능의 문제이면서 동시에 무엇을 먹었으냐가 크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맵고 짠 음식, 대표적으로 떡볶이나 라면, 마라탕 등이 있는데요.

떡볶이, 라면 등 고탄수화물이면서 자극적인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음식들은 피지분비를 자극하고, 피부의 재생능력을 떨어뜨립니다.

또, 손으로 자꾸 만지는 것은 삼가시고, 깨끗하게 압출해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입주변은 특히 압출이 어렵고 아프기도 해서 많이 힘들어하시는데요.

깨끗하게 면포를 제거해내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한약을 복용함으로써 여드름이 반복적으로 올라오고, 피부가 빨리 아물 수 있도록 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입가가 더러워 생기는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과한 세안을 하거나 스크럽 등의 물리화학적 자극은 최대한 삼가주세요.

자주 씻거나 과도한 각질 제거는 피부장벽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2차 세균감염 등을 일으켜 염증이 잘 낫지 않는 악순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저런 방법으로도 잘 낫지 않는다면 몸 내부의 문제를 교정해야 좋아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까운 한의원에서 상담받아보세요!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