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뒤 통증 그리고 핏줄 왜 생기는거죠? (개봉역 30대 후반/여 무릎뒤통증)
최근 몇 달 전부터 무릎 뒤쪽이 당기듯 아프고,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걸은 날에는 무릎 뒤가 묵직하게 불편합니다.
거울로 보니 예전에는 없던 푸르스름한 핏줄이 무릎 뒤쪽에 도드라져 보이는 것 같아 더 신경이 쓰입니다.
평소에 크게 다친 적은 없고, 운동은 가볍게 걷는 정도입니다.
단순 근육통인지, 아니면 혈관 문제인지 잘 모르겠어서 걱정이 됩니다.
무릎 뒤 통증과 함께 핏줄이 보이는 이유가 무엇인지, 어떤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관리하거나 치료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임재웅입니다.
무릎 뒤 통증과 함께 핏줄이 도드라져 보여 걱정이 되시겠습니다. 특히 통증이 반복되거나,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혈관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면 단순한 근육통보다는 하지정맥류와의 연관성을 한 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릎 뒤는 단순히 관절만 있는 부위가 아니라, 정맥·동맥·신경·힘줄이 한꺼번에 모여 있는 곳이기 때문에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통증과 외형 변화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하지정맥류란 무엇인가요?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안에 있는 판막 기능이 약해지면서 혈액이 아래쪽에 정체되고, 그 결과 정맥이 늘어나고 튀어나와 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정맥은 심장 쪽으로 혈액을 올려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판막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혈액이 중력 방향으로 다시 내려오면서 정맥 압력이 점점 높아집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정맥이 늘어나고, 피부 밖으로 푸르스름한 핏줄이 보이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종아리나 허벅지에서만 나타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무릎 뒤쪽(오금 부위)에서도 자주 발생합니다.
◆ 왜 무릎 뒤에서 통증과 핏줄이 함께 나타날까요?
무릎 뒤에는 슬와정맥이라는 큰 정맥이 지나가며, 이 정맥은 종아리와 허벅지를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합니다. 하지정맥류가 진행되면 이 부위의 정맥 압력이 높아지고, 그 결과 다음과 같은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 혈관이 늘어나면서 눈에 띄는 핏줄이 생김
▶ 정체된 혈액으로 인해 묵직한 통증과 당김 발생
▶ 오래 서 있거나 걷고 나면 통증이 심해짐
▶ 저녁이 될수록 불편감이 증가
즉, 무릎 뒤 통증 + 핏줄 변화는 하지정맥류 초기 또는 진행 단계에서 비교적 흔히 나타나는 조합입니다.
◆ 하지정맥류와 연관된 무릎 뒤 통증의 특징
찌르는 듯한 통증보다는 묵직하고 당기는 느낌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악화
다리를 올리고 쉬면 한결 편안해짐
아침보다는 오후·저녁에 더 심해짐
피로감과 함께 다리가 무겁게 느껴짐
무릎 뒤 또는 종아리에 핏줄이 점점 도드라짐
이런 특징이 있다면 단순한 근육 피로보다는 정맥 순환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치료와 관리 접근 방법
하지정맥류의 정밀한 진단을 위해서는 도플러 초음파를 통해 정맥 판막의 기능 및 역류 여부를 평가해야 합니다. 치료는 상태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적용됩니다.
● 비수술적 치료
- 압박스타킹 착용: 정맥 내 압력을 줄여 증상 완화
- 운동 및 자세 교정: 오래 서 있는 자세를 피하고, 걷기나 종아리 운동을 자주 해주는 것이 중요
- 약물치료: 정맥 강화제, 항부종제 등
● 시술 및 수술 치료
-고주파 열치료, 레이저 치료: 정맥 내에서 열을 가해 병든 정맥을 폐쇄
- 경화요법: 정맥에 경화제를 주입하여 폐쇄
- 정맥 제거 수술(스트리핑): 아주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제거가 필요
※ 생활 관리 팁
□ 오래 서 있거나 다리를 꼬는 자세 피하기
□ 하루에 몇 차례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들어 휴식
□ 규칙적인 걷기 운동 또는 종아리 펌프 운동
□ 체중 조절과 염분 섭취 줄이기
□ 적절한 압박스타킹 착용하기 (의료진 지시에 따라)
무릎 뒤 통증과 함께 핏줄이 보이기 시작했다면, 단순 근육 문제로만 넘기기보다는 하지정맥류와의 연관성을 고려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증상이 반복되거나 점점 뚜렷해진다면, 조기에 상태를 파악하고 생활 관리부터 시작하는 것이 이후 불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