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양이 많은 것도 생리불순으로 병원가서 치료 필요한가요? (강남 20대 중반/여 생리불순)
생리주기에는 딱히 문제는 없는데 예전 보다 양이 많아서
혹시 이것도 생리불순으로 병원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문의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명주입니다.
별다른 증상없이 생리 양의 변화가 크다면 호르몬의 불균형이나 자궁, 난소의 상태에 문제가 있는지를 먼저 따져볼 필요가 있는데요!
우선 질문하신대로 생리 주기가 규칙적이어도 생리량의 과다가 있다면 생리불순이라고 볼 수 있는데 생리주기가 불규칙하다는 것 이외에도 생리기간이 과도하게 길거나 짧은 경우, 정상적인 생리주기 이외에도 불규칙적인 출혈이 반복되는 경우 등 생리의 전반적인 양상에 이상이 있는 경우를 모두 포함합니다.
생리량 증가도 생리불순에 해당할 수 있고 이는 위에 언급했듯이 호르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 외부적인 자극요인과 함께 자궁, 난소의 상태에 기질적인 원인이 있는지 여부를 먼저 판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호르몬에 영향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영양제의 복용이나 체중이나 생활변화 등의 외부적인 자극요인의 유무를 판단해야 합니다. 또한 질문자님은 기저질환이 없다고 했지만 월경과다를 유발할 수 있는 자궁근종, 선근증, 자궁내막증식증 등의 기질적인 질환의 여부도 확인을 해야 합니다. 생리과다를 유발할 수 있는 기질적인 요인이 있다면 그에 해당하는 한의학적인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만약 기질적인 문제가 없다면 한의학에서는 몸 전반적인 상태로 진단의 범위를 확장하게 되는데요, 한의학에서 생리는 여성의 몸 전반적인 상태를 반영하는 증상으로 생리주기뿐만 아니라 생리통, 생리량, 생리혈의 상태, 기간, 생리전증후군 등 전반적인 상태를 살피게 되고 그러한 부분들이 어떤 장부 기능의 문제로 발생했는지, 평소 몸 상태의 한열(寒熱), 기혈(氣血)의 허실(虛實), 습담(濕痰), 어혈(瘀血) 등과 연관이 있는지를 분석하게 됩니다. 따라서 기질적인 문제가 없는 월경과다라고 하더라도 사람마다의 신체 내부상태와 생활, 환경변화 등을 살펴 생리량이 늘어난 요인을 파악하게 됩니다.
병원이나 한의원에서의 치료 방법 역시 원인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 한의원에서는 원인에 따른 한약 처방을 포함해 침치료, 약침치료, 뜸, 좌훈 등의 해당되는 치료방법과 필요한 경우 식사, 수면, 운동 등의 생활관리가 병행되는 경우도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