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 끊기 (마산 40대 중반/여 다이어트)
매일 마시던 맥주를 일주일에 이틀로 줄였어요
줄이는건 어렵지 않은데... 아예 못 끊겠어요
맥주를 안 마시면 야식도 안 먹는데..
일주일에 이틀의 맥주와 야식도 다이어트에 큰 방해더라구요 체중이 안 줄어요..
술도 맥주만 먹긴 하지만....
아예 끊고 싶은데 눈과 손이 절로 맥부캔으로 향하네요. 어떻게 하먄 확 끊을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충희입니다.
지금 당장 맥주를 “확 끊어야지”로 접근하면 오히려 더 힘들어집니다.
현실적으로는 끊는 것보다 구조를 바꾸는 게 훨씬 잘 됩니다.
지금처럼 매일 마시던 걸 주 2회로 줄이신 건 이미 굉장히 잘하고 계신 겁니다.
이걸 실패로 보실 필요 없고, “주 2회 고정”만 유지해도 큰 방향은 맞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바꾸시면 훨씬 수월해집니다.
맥주는 당질이 있는 술이라서 혈당을 올리고, 그 다음에 야식을 당기게 만듭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맥주 대신 증류주(소주, 위스키 등) 쪽으로 바꾸는 게 좋습니다.
당질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같이 먹는 음식에 대한 욕구가 훨씬 덜 올라옵니다.
안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처럼 술 + 탄수화물 조합이 되면 그날 하루가 거의 무너지는 구조가 됩니다.
대신 고기류, 계란, 치즈 같은 지방 위주나 국물류(탕, 국, 찌개) 위주로 안주를 선택한다면
인슐린 분비에 대한 과자극 없이 건강하게, 맛있게 술을 즐길 수 있고,
술을 마셔도 체중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줄어듭니다.
결국 핵심은 "술을 완전히 끊느냐”가 아니라
술을 마셔도 덜 무너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처럼 이미 횟수를 줄이신 상태라면
조금만 방향을 바꾸셔도
체중 정체가 풀리는 흐름으로 충분히 넘어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