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버릇이 없습니다.(정읍 소아/여 소아분노)
버르장머리가 없다고 아빠인 제가 말하려니까 민망한데요. 진짜 버르장머리가 없습니다.
자꾸 말대꾸하고 분명 친구한테 먼저 시비를 걸었음에도 남 탓이라고 합니다.
다른 친구들이 그냥 버릇이 없네, 하고 넘길 정도라면 딸은 정도가 심해서
유치원 선생님들이 두 손 두 발을 다 들었을 정도입니다.
검색해보니 적대적반항장애라고 소아분노조절장애 유형이라는데 이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약 독하다던데 상담이나 이런거라도 받아봐야할까요?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동희입니다.
자녀분의 태도 문제에 대해서 고민이 많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어린 아이들은 감정이나 욕구를 표현하는 데에 많이 미숙합니다.
그래서 힘든 상황을 분노로 표출하는 케이스가 많은데요.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타인에게 피해를 끼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면,
소아분노로 보고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소아분노조절장애 종류는 다양한데 파괴적 기분조절장애, 간헐적 폭발성 장애,
적대적 반항장애, 품행장애, 소아 화병으로 나누어집니다. 자녀분의 경우
어른에게 적대적으로 대하며 자신의 잘못임에도 남 탓으로 돌리는 유형,
적대적 반항장애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문제는 소아우울증, ADHD에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진단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서양의학에서는 이것을 두뇌 감정 조절 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과 세로토닌이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해 발생한다고 보고, 그에 맞춰 항우울제나 중추신경자극제를
처방합니다. 하지만 이런 약들을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독하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처방해주기를 많이 꺼려하시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방치하게 되면 반사회적 인격장애나 우울증, 불안장애, 신체형 장애 같은 증상으로
성인기까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적절한 시기에 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많이 찾으시는 것이 한방치료인데요. 한방에서는 일단 원인을 간기울결,
음허화왕으로 변증합니다. 불편한 감정이 제대로 표출되지 못해 간의 기운에
이상이 생긴다고 보거나, 스트레스로 장부 음혈이 손상되어 화가 계속해서
치밀어오른다고 보는 것인데요. 이에 맞게 아이들에게 자극적이지 않은
스티커 침과 부작용 없는 순한 한약으로 안전하게 신경계 흥분을 낮춰드립니다.
또한 오장육부 불균형을 바로잡아 건강하게 돌아가도록 도와드리는데요.
보험이 적용되는 심리, 미술, 놀이치료 등으로 건강하게 회복되도록 돕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이와 같은 치료를 통해 건강하게 잘 회복되시기를 바라며
자녀분의 증상이 많이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