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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소아면역력2월 4일

아이가 어린이집 가면 바로 아파요 (광주 목포 소아/여 소아면역력)

안녕하세요, 3살 여자아이 키우고 있는 엄마예요.

아이가 집에 있을 때는 잘 놀고 건강한 편인데 어린이집만 가면 꼭 아파요.

보내고 이틀 정도 지나면 콧물 나기 시작하고, 금방 기침으로 넘어가고, 열까지 나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어린이집을 며칠 쉬게 하면 또 괜찮아졌다가, 다시 보내면 또 반복이에요.

병원에서는 어린이집 다니면 원래 그렇다고, 면역력 키워지는 과정이라고 하는데

주변에 보면 저희 아이처럼 이렇게 자주 아픈 아이는 많지 않은 것 같아서요.

약 먹이면 그때는 좀 나아지는데 약 끊고 어린이집 다시 가면 또 똑같이 아파요.

이게 정말 정상적인 건지, 그냥 더 적응할 때까지 기다려도 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어린이집을 계속 보내는 게 맞는 건지도 고민이 됩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기호필입니다.

집에서는 괜찮다가 어린이집만 가면 꼭 아프면, 엄마 입장에서는 보내는 게 맞는 건지 매번 고민되실 수밖에 없어요. “원래 그렇다”는 말만 들으면 더 헷갈리고 불안해지셨을 것 같아요.


먼저 분명히 짚고 가야 할 게 있어요.


어린이집을 다닌다고 해서 아이가 계속 아프기만 한 상태가 정상은 아닙니다.

어린이집에 가면 새로운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건 맞아요.

그래서 처음엔 감기를 몇 번 앓을 수는 있어요.

하지만 문제는 갈 때마다 거의 빠지지 않고 아프고, 쉬면 괜찮다가 다시 가면 바로 반복되는 패턴이에요.


이건 단순한 적응 문제가 아니라,

아이 몸이 외부 자극을 감당할 수 있는 면역 방어력이 아직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신호에 가까워요.


병원약을 먹으면 잠깐 괜찮아지는 이유도 여기 있어요.

약이 증상을 눌러주는 동안은 버티지만,

어린이집이라는 환경 자극이 다시 들어오면 몸이 제대로 대응을 못 하고 바로 무너지는 거예요.

그래서 약을 끊고 다시 보내면 같은 증상이 반복되는 거죠.


3살 아이는 아직 면역 체계가 완성되지 않은 시기예요.

이 시기에는 단순히 “많이 노출되면 강해진다”기보다는,

감당할 수 있는 힘이 먼저 만들어져야 노출을 이겨낼 수 있어요.


지금처럼

어린이집 → 감기 → 약 → 잠깐 회복 → 다시 어린이집 → 재발

이 패턴이 계속되면,

아이 몸은 스스로 회복하는 연습을 할 기회를 계속 놓치게 됩니다.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은 장 건강이에요.

어린 나이에 약, 특히 항생제 사용이 잦아지면 장내 환경이 흐트러지기 쉽고,

이건 곧 면역 반응이 예민해지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그래서 더 쉽게 아프고, 한번 아프면 회복도 느려지는 흐름이 만들어지죠.


이런 경우에는

어린이집을 무작정 끊거나,

반대로 “버티다 보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넘기기보다는

아이 몸이 환경 자극을 견딜 수 있는 상태인지부터 점검하고 정리해주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 연령대에서의 잔병치례는 단순히 아프고 마는 정도로 끝나는게 아니라,

키 성장, 두뇌발달과도 밀접한 영향이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단순히 증상을 케어하는 목표가 아닌

아이의 근본적인 면역력 향상을 위해 관리한다면

한방치료를 권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한방에서는 증상이 아닌, 체질과 전반적인 건강을 봅니다.

감기에 걸려도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회복력과 방어력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치료하죠.


호흡기 점막이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하고,

소화·흡수력을 함께 끌어올려 아이 몸 전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방식이에요.


지금 3살이면 아직 충분히 조율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이 반복을 그냥 적응 과정으로 넘길지,

아니면 아이의 면역체계를 단단하게 잡아줘야할지

지금 아이의 아픈 빈도와 회복 속도를 기준으로 판단해보셔야 해요.


이렇게 고민하고 질문 주신 것 자체가,

이미 아이를 더 잘 돌보려는 방향으로 가고 계신 거라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맞는 관리 시점을 놓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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