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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렘수면행동장애 증상4월 29일

수면 중 이상행동 자면서 크게 움직이고 소리치는 이유가 뭘까요? (서초 60대 중반/남 렘수면행동장애 증상)

저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자는 동안 몸을 크게 움직이거나 고함을 친다고 가족들이 걱정합니다.


어떤 날은 손을 크게 휘두르거나 침대에서 일어나려고까지 해서 같이 자는 사람이 깜짝 놀라 깨는 일도 잦습니다.


단순히 피곤해서 생기는 잠버릇이라 생각했는데, 최근 들어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이게 혹시 말로만 듣던 렘수면행동장애인지, 아니면 다른 치료가 필요한 문제인지 궁금합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황지모입니다.

안녕하세요, 황지모 원장입니다.


나는 자고 있지만 옆의 가족은 밤잠을 설칠 정도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단순한 잠버릇을 넘어 수면 중 뇌의 조절 기능에 빈틈이 생겼다는 신호입니다.


꿈을 꾸는 동안 근육이 이완되지 않고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현상은 전형적인 렘수면행동장애의 모습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1. 뇌의 근육 마비 스위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수면 상태에서는 꿈(렘수면)을 꿀 때 우리 뇌가 몸의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꿈속 행동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막습니다.


하지만 뇌의 특정 부위가 노화하거나 자율신경계 조절력이 떨어지면 이 차단 스위치가 고장 나면서, 꿈속에서 겪는 상황을 실제 몸으로 재현하게 됩니다.


단순 잠버릇은 얕은 잠에서 몸을 뒤척이는 수준이지만, 렘수면행동장애는 소리를 지르거나 발로 차는 등 훨씬 격렬하고 목적성 있는 동작으로 나타납니다.


2. 뇌의 피로도와 조절 능력을 읽는 정밀 진단


이러한 수면 장애는 단순히 심리적인 문제나 피로 때문만은 아닙니다.


형태적인 뇌 검사에서 이상이 없더라도, 수면을 관장하는 자율신경계가 밤 시간 동안 얼마나 안정적인 리듬을 유지하고 있는지 수치로 확인해야 합니다.


뇌의 신경 전달 체계가 어디서 과열되어 있는지, 혹은 에너지가 고갈되어 조절력을 잃었는지를 확인하면 왜 나도 모르게 몸이 제멋대로 움직이는지 그 실체를 알 수 있습니다.


3. 수면의 깊이와 조절력을 회복해야 안전해집니다.


치료의 핵심은 억지로 잠을 재우는 것이 아니라, 수면 중 뇌가 근육을 안전하게 통제할 수 있도록 조절력을 되살려주는 것입니다.


체질에 맞춰 처방된 한약은 뇌 신경의 과도한 흥분을 가라앉히고 기운의 정체를 해소하여, 깊고 평온한 수면 환경을 조성합니다.


뇌의 스위치 기능이 정상 궤도에 오르면 꿈속 행동이 밖으로 새어 나오지 않게 되어, 본인은 물론 가족들도 비로소 안심하고 숙면을 취하실 수 있습니다.


관리 팁


가장 우선적인 조치는 안전을 위해 침대 주변의 날카로운 물건을 치우고 바닥에 푹신한 매트를 깔아 부상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또한 카페인이나 알코올은 수면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려 이상행동을 악화시키므로 가급적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이러한 환경 조절은 사고 방지일 뿐, 반복되는 수면 중 행동은 뇌가 보내는 긴급한 신호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근본 원인을 해결해야만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더 큰 신경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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