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안 보여도 병원에서 검사해야 하나요? (부산 30대 후반/여 하지정맥류)
앉아 있으면 다리가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들거나 저리고, 따끔따끔한 증상이 있습니다.
다리가 굉장히 무겁고 뻣뻣한 느낌도 함께 드는데, 겉으로 핏줄이 드러나 보이지 않아도 하지정맥류일 가능성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변승재입니다.
다리가 터질 것 같은 압박감, 저림이나 따끔거림, 무겁고 뻣뻣한 느낌은 정맥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많은 분이 하지정맥류는 반드시 핏줄이 튀어나와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시지만, 실제로는 겉으로 드러나는 혈관이 거의 없어도 다리 불편감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정맥류 여부를 판단하는 데 있어 핏줄이 보이느냐 여부는 치료를 결정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다리 정맥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혈액이 심장 쪽으로 잘 올라가고 있는지입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혈관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며, 초음파를 통해 실시간으로 혈류의 흐름과 정맥 판막 기능을 확인하게 됩니다.
다만 다리에는 혈관 외에도 근육, 신경, 관절, 인대 등 여러 구조물이 있기 때문에, 비슷한 증상이 다른 원인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맥 문제를 먼저 감별한 뒤, 혈관과 관련이 없다면 다른 원인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더욱 안전한 접근이 됩니다.
현재처럼 증상이 반복되고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겉으로 보이는 혈관 유무와 상관없이 병원에서 한 번쯤 현재 다리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고민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