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러지 비염 심한데 어떻게 관리해야 좋아져요? (서울 30대 중반/여 알러지 비염)
알러지 비염이 심한데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재채기 한번 터지면 7번 넘게는 기본이예요...
콧물도 줄줄나오고 눈이랑 코도 가려워서 미치겠어요
일상생활 자체가 힘든데 봄이랑 가을에 특히 심한편이고
작년부터는 계절 상관없이 집에만 있어도 알러지 비염 증상이 생기더라고요
그럴때마다 항히스타민제 처방받아서 먹고는있는데
먹는동안 좀 괜찮다가 끊으면 또 반복이더라고요
알러지 비염은 근본적으로 어떻게 개선하나요?
다른사람들은 항염식품도 많이 챙기던데 이런게 효과있을까요?
이것도 흡수율은 보고 먹어야 한다고
메가큐민 형태인지 기본적으로 확인하라고 하던데요
이게 일반 강황이랑 비교했을때 효과차이가 많이 나는건지 궁금해요
그리고 메가큐민으로 검색해보니까 흡수율 높인거에
오메가3, 피페린 성분도 같이 들어있는 제품이 잇던데요
이런 조합은 어때요?
후기보면 저랑 비슷한 상황인데 이거먹고 괜찮아졌다고 해서요
후기 갯수만 14000개던데 전문가분이 보시기엔 어떤가요? 조언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현우입니다.
알러지 비염은 특정 항원에 대해 면역 체계가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비강 점막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인데요.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눈 가려움 등이 대표 증상이며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반려동물 털 곰팡이 등이 주요 유발 항원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계절과 무관하게 연중 지속되는 경우 통년성 알러지비염일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집먼지 진드기나 반려동물 털 같은 실내 항원이 주요 원인인 경우가 많아요.
관리 측면에서는 전문의 처방에 따른 항히스타민제나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사용을 기본으로 하되 유발 항원을 파악하고 최대한 회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침구류를 자주 세탁하고 실내 습도를 50% 이하로 유지하는 것도 집먼지 진드기 관리에 효과적이고요. 외출 후 세안과 코 세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비강 점막의 만성 염증 반응이 지속되면 점막이 두꺼워지고 후각 저하나 중이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염증 자체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함께 접근하는게 중요해요.
이에 도움되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요. 관련 성분으로 여러 가지가 언급되지만 그 중에서도 수천 건 이상의 누적 연구로 항염, 면역력, 항산화, 항암 등 여러 분야에서 검증된 것이 강황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인 쿠르쿠민(커 큐민)입니다.
대표적인 장수국가인 인도의 전통 의학 아유르베다에서 수천 년 전부터 약재로 활용되어 왔을 만큼 역사가 깊고 현대 연구로도 항염 효과가 꾸준히 확인되고 있기도 하죠.
실제로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를 대상으로 2개월간 하루 500mg을 섭취하게 한 연구에서 재채기 콧물 코막힘 가려움이 완화되고 비강기류가 463.7에서 625.3mL/s로 유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nnals of Allergy, Asthma & Immunology 117.6, 2016)
다만 커 큐민(쿠르쿠민)의 유일한 단점은 흡수율이 낮다는 겁니다. 입자 크기가 크고 지용성 성질을 지니고 있어 몸속 세포막 통과 자체가 어렵기 때문인데요. 이에 흡수 구조를 개선한 형태로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드리고 있어요.
관련해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이 미셀큐민 형태예요. 나노 단위로 입자 크기를 극소화한 뒤 친수성 막으로 감싸는 방식으로 수용성 환경인 소장에서도 흡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한 기술을 말하죠.
실제로 미셀큐민은 일반 강황가루 대비 AUC 기준 185배(18,500%), CMAX 기준 455배(45,500%) 흡수율이 높아졌다는 결과가 연구를 통해 보고되기도 했고요. 이런 부분이 일반 강황과 차이를 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 58.3, 2014)
추가로 말씀하신 메가큐민은 미셀큐민에 오메가3와 피페린이 함께 구성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오메가3는 염증 관련 시너지를 줄 수 있고 흑후추추출물인 피페린은 커 큐민의 생체이용률을 20배(2000%)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어요. 즉 흡수율은 물론 효율까지 고려한 구성이라고 이해할 수 있겠네요.
아무리 좋은 성분이라도 몸 안에 흡수 및 이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고려해 선택하는 게 현명한 접근이라고 할 수 있고요.
이는 보조 수단이기 때문에 전문의 치료와 유발 항원 회피를 우선으로 병행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메가큐민 관련해서는 검색해보시면 원료별 연구 자료나 배합 근거를 정리한 글들이 있으니 참고해보시면 도움될 것으로 보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