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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아토피2월 11일

소아아토피치료 문의 (대구 40대 후반/여 아토피)

4살 아들이 아토피 진단을 받았어요.

요즘 유난히 가려워하고 피부가 붉게 올라오는데, 간식만 먹어도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병원에서는 식이 제한을 하라고 하는데, 애가 너무 어려서 먹을 게 없어요.

혹시 한방에서는 음식 알레르기나 아토피 유발 식품을 체질로 구분해서 알려주는 방법이 있나요?

한약이나 침 치료로 면역 조절이 되는지도 알고 싶어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양윤홍입니다.

말씀만 들어도 부모님 마음이 얼마나 답답하실지 충분히 이해됩니다.

네 살이면 한창 잘 먹고 뛰어놀 나이인데, 가려워서 긁고 붉게 올라오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많이 쓰이셨을 것입니다.


우선 아토피 피부염은 음식 하나 때문에 생기는 병이라기보다는

피부 장벽이 약해진 상태에서 면역 반응이 예민하게 작동하는 만성 염증 질환입니다.

간식을 먹고 심해 보일 수는 있지만, 실제로 모든 아토피 아이가 특정 음식을 반드시 제한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네 살 아이에게 과도한 식이 제한은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신중해야 합니다.


병원에서 식이 제한을 권했다면, 보통은 알레르기 검사 결과나 증상 연관성을 어느 정도 확인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혈액검사 수치가 조금 높다고 해서 무조건 음식을 끊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음식을 먹고 난 뒤 반복적으로 증상이 악화되는지, 즉 임상적 연관성이 더 중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아이의 체질적 특성, 소화 기능, 땀 분비, 열감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음식 성향을 조절하는 접근을 합니다. 예를 들어 열이 많은 아이는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

단 음식이 증상을 악화시킨다고 판단해 조절을 권하기도 합니다.

다만 현대의학적인 의미의 ‘특정 알레르기 항원’을 정확히 구분하는 방법과는 개념이 다릅니다.

체질 분류가 곧 음식 알레르기 진단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한약 치료에 대해서는, 일부 아이들에서 피부 염증 반응을 완화하고

가려움 빈도를 줄이는 데 도움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침 치료는 네 살 아이에게는 현실적으로 순응도가 낮을 수 있고, 강한 치료는 권하지 않습니다.

대신 소아를 위한 약침, 외용 한약제 등을 병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첫째, 보습을 철저히 하는 것입니다.

하루 2~3회 충분한 보습제 도포는 기본 치료입니다.

둘째, 필요 시에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두려워하지 말고 적절히 사용하는 것입니다.

염증을 오래 방치하면 오히려 만성화됩니다.

셋째, 음식은 무작정 제한하기보다 실제로 명확히 악화되는 식품만 선별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답변이 도움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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