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할 때 마다 허리 통증이 심합니다. (대구광역시 60대 초반/남 허리통증)
안녕하세요 10년째 개인택시를 운행하고 있는 60대 남성입니다.
하루에 10시간 이상 운전석에 앉아 있다 보니,
이제는 일을 마치고 차에서 내릴 때마다 허리를 바로 펴기 힘들 정도로 뻐근하고 통증이 심합니다.
특히 과속 방지턱을 넘을 때 덜컹거리는 충격때문에 찌릿한 느낌도 받습니다.
직업을 그만둘 수는 없어 차량용 허리쿠션도 쓰고 있고 복대도 착용해 보려 하는데
오히려 장시간 복대를 차고 운전하면 허리 근육이 더 약해진다는 이야기가 있어 망설여집니다.
저처럼 장시간 운전석을 벗어날 수 없는 사람이 허리를 보호하려면
씻트포지션을어떻게 맞추는 것이 가장 좋으며 의학적으로 권장하는 보조기구 사용법이나
틈새 스트레칭이 있는지 선생님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강민우입니다.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택시 운전을 하시면서
누적된 허리 통증으로 매일 일하시기 많이 힘드시고 불편하실 것 같습니다.
다만 현재 남겨주신 글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는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
하루 10시간 이상 좁은 운전석에 고정된 자세로 앉아 있는 것은
서 있을 때보다 허리 디스크와 관절에 훨씬 더 많은 압력을 가하게 됩니다.
특히 도로의 요철이나 방지턱을 넘을 때 찌릿한 충격이 느껴지신다면
단순한 근육 긴장을 넘어 척추 디스크나 후관절 쪽에
무리가 가고 있을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복대(허리 보호대)의 경우 통증이 심할 때
허리를 지지해 주어 일시적인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장시간 습관적으로 착용하게 되면 허리를 지탱하는 근육이 약해져
오히려 장기적인 허리 건강에는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신 허리의 자연스러운 C자 굴곡을 받쳐주는
차량용 허리 쿠션(요추 지지대)을 사용하시는 것은 허리 부담을 줄이는 데 좋습니다.
시트 포지션은 엉덩이를 좌석 깊숙이 밀어 넣고
등받이 각도를 100도에서 110도 정도로 가볍게 젖힌 상태가 가장 적절합니다.
운전 중간중간 휴식 시간에 차에서 내려 허리를 가볍게 뒤로 젖혀주는
신전 스트레칭을 해주시면 디스크 압력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생님께서 현재 상태가 어떤지
진료를 받아보고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것이 우선입니다.
한방병원에서는 침 치료로 장시간 운전으로 굳어진 허리와 주변 근육을 풀어주고
약침 치료를 통해 찌릿한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키며
추나 치료를 통해 척추와 골반의 틀어진 균형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또한 필요시 X-ray 검사 등을 병행하여 뼈와 관절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게 됩니다.
생업으로 인해 당장 운전을 쉬시기는 어려우시겠지만
통증이 계속 지속되거나 차에서 내릴 때의 뻐근함이 점점 심해진다면
참기보다는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더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질문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