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대추차 하루 몇잔까지 마셔도 돼요? (서울 30대 중반/여 임신 대추차)
임신 대추차 먹는거 관련해서 질문드려요~
지금 입덧이 너무 심해서 뭐라도 마시면 좀 나을것 같아 찾다가
임신 대추차가 좋다는걸 보고 덜컥 구매는 했거든요.
근데 임신했을때 대추차는 하루 몇잔까지 마셔도 되는건가요?
괜히 과했다가 태아한테 영향갈까봐 걱정되서요..
그리고 자궁수축된다는 말도 있던데 사실인지 궁금해요.
울렁거리는거 때매 밥을 잘 못먹는 상황이라 대추차 말고도
마시는 것 중에 지금 시기에 도움될만한 걸로 구비해두려 하는데,
다른 건 당이 꽤 많이 들어가 있어서
당 걱정 없고, 카페인도 안들어있는걸로 찾아보고 있어요.
그러다가 맘먼트 수드티? 이게 임산부들 사이에서 요즘 유명한거 같던데요.
제가 아는 언니도 가방에 챙겨 다니면서 마시더라고요.
이게 생강 베이스 제품이라고 하던데
생강이 임산부한테 좋은건가요? 태아한테 영향은 없겠죠?
또 여기 들어있는 생강 원료가 다른거랑은 좀 다르다던데 그 차이도 알고싶어요.
임신 초기라 이것저것 따져보게 되네요..
전문가분이 직접 알려주시면 큰 도움될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영양사 정다혜입니다.
대추차에 대해 말씀드리면, 대추는 한방에서 기력 보충과 소화에 도움되는 식재료로 오래 활용되어 왔어요. 카페인이 없고 따뜻하게 드시기 좋아서 임산부분들이 찾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 수축 얘기가 나오는 건 대추씨에 포함된 성분과 관련된 얘기인데, 씨를 제거하고 만든 일반 대추차를 적당량 드시는 건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어요. 다만 하루 두 잔 정도로 드시는 게 무난하고, 시중 대추차 제품 중 당이 많이 들어간 것들이 있어서 성분표 확인은 필요합니다. 당이나 포도당 시럽 함량이 높은 제품은 임신 중 혈당 변동을 크게 만들 수 있거든요.
또 울렁거리는 시기에 뜨거운 것보다는 미지근하거나 차게 드시는 게 냄새 자극이 덜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이어서 생강이 임산부에게 좋은지, 태아한테 영향은 없는지 여쭤보셨는데 이는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들이 실제로 꽤 축적되어 있습니다.
관련 연구에서 임신 17주 이하 오심·구토 증상을 경험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생강을 4일간 섭취하게 한 결과, 오심 점수가 유의적으로 감소했고 구토 횟수도 줄었다는 결과가 나타났고요. 이후 추적 연구에서도 임신 경과 및 태아 관련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죠. 즉, 안전성 면에서도 근거 있는 성분이라고 볼 수 있어요. (연구 출처: Obstetrics & Gynecology, 2001)
다만 생강이라고 다 같은 것은 아닙니다.
핵심 성분은 진저롤(Gingerol)과 쇼가올(Shogaol)인데 진저롤은 표준화된 원료를 시중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반면, 쇼가올은 생강을 가열·건조하는 과정에서 진저롤이 변환되어 생성되는 특성상 함량 관리가 까다롭죠.
그래서 두 성분이 동시에 표준화된 원료는 시장에서 아주 드문 편이고, 이 부분이 일반 생강과 차이를 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제품을 고르실 때는 아래 2가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해요.
1) 진저롤과 쇼가올 두 성분이 함께 표준화되어 있는지
2) GRAS 등재·유전독성 시험(AMES Test)·GMP 제조 기준 같은 안전성 근거를 확인할 수 있는 원료인지
*위 내용은 생강 원료에 관한 정보입니다.
추가로 말씀하신 제품을 직접 살펴보았는데요.
진저롤과 쇼가올이 함께 표준화된 생강 원료를 베이스로 루이보스·배·레몬을 더한 구성이네요. 앞서 말씀드린 안전성 기준들에도 해당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함께 함유된 원료 특성도 살펴보면 루이보스는 카페인이 없고 탄닌 함량이 낮아 철분 흡수 방해 우려가 적고요. 배와 레몬이 생강 특유의 자극감을 완충해주는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시기에 당이나 카페인 걱정 없이 부담 없이 챙기시기 좋도록 설계된 것이 주목해볼 만한 부분이예요.
다만 아무리 좋은 원료들로 구성되어 있다 하더라도 개인 상황에 따른 주치의 상담이 항상 우선이 되어야 하고요. 제품 관련해 더 자세한 사항은 추가로 검색해보시거나 고객센터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임신 초기 힘드신 시기 잘 버텨내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