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습진 치료를 받아도 자꾸 재발 하는데 관리 방법이 있을까요 (수원 40대 초반/여 습진)
안녕하세요~
양쪽 손가락 끝과 손등에 습진이 생긴 지 3년 정도 됐고, 한 번 치료받으면 두세 달 잠잠하다가 또 같은 자리에 다시 올라오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어요.
직장맘이라 설거지랑 빨래, 아이 목욕까지 손 쓸 일이 정말 많고 손 씻는 횟수도 많습니다.
외용제로 가라앉히는 건 어느 정도 익숙해졌는데 매번 재발하니까 힘들고 지치네요.
습진이 자꾸 재발하지 않게 평소에 어떤 부분을 관리해야 하는지 아시는 분 있으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건입니다.
계속되는 습진으로 많이 지치고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손 습진의 재발을 줄이는 데 가장 효과가 큰 부분은 의외로 작은 생활 습관에서 결정됩니다.
우선은 손 씻기와 보습의 원칙입니다. 손을 씻으신 뒤 수건으로 두드리듯 물기를 닦고, 1분 안에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주시는게 좋습니다.
평소에 휴대용 보습제를 가방, 주방 싱크대 옆, 회사 책상에 각각 두시면 잊지 않고 적용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물 접촉을 최대한 줄이셔야 합니다. 설거지·빨래·아이 목욕 같은 물 작업 시에는 면 장갑 안에 얇은 비닐장갑을 덧끼는 이중 장갑 방식을 권해드립니다.
비닐장갑 단독 사용은 땀이 차서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어 면 장갑이 안쪽에 와야 합니다.
세제 선택도 중요합니다.
손 비누는 약산성 제품으로 통일하시고, 주방 세제도 손에 닿는 제품은 자극이 적은 것을 사용하시되 가능하면 식기 세척기 활용 빈도를 늘리시면 손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야간에 피부가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것도 필요합니다.
자기 전 보습을 충분히 바르신 뒤 얇은 면 장갑을 끼고 주무시면 야간 동안 피부 회복이 한층 빨라집니다.
일주일에 2~3회만 적용하셔도 손등 거칠기가 달라지시는 분이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손에 자극이 되는 활동을 분담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족분들과 가사 분담을 명확히 정해두시면 본인 컨디션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재발 빈도를 줄이는 방법은 치료와 생활 관리가 함께 갈 때 가장 안정적입니다.
가까운 피부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본인 상태에 맞는 관리 방향을 함께 상담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