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를 찡긋거리거나 킁킁거리는 소리가 동시에 나요. 뚜렛증후군인가요? (사당 20대 중반/남 성인 틱장애)
어릴 때부터 코를 찡긋거리는 습관이 있었는데, 최근 취업 스트레스로 인해 "킁킁" 하는 소리까지 같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얼굴을 찡그리면서 동시에 소리를 내니까 주변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 것 같아 고개를 못 들겠어요.
운동 틱과 음성 틱이 같이 나타나면 무조건 뚜렛 증후군인가요? 성인이 되어서도 치료가 가능한지 무섭습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송금주입니다.
두 가지 증상이 겹치면서 대인관계에 대한 두려움과
미래에 대한 걱정이 정말 크시겠군요.
의학적으로 다양한 운동 틱과 하나 이상의 음성 틱이
1년 이상 지속될 때 '뚜렛 증후군(Tourette’s Disorder)'으로 진단합니다.
하지만 진단명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 뇌 신경계의
'과흥분 상태'와 '조절력 상실'의 정도입니다.
성인 뚜렛은 완전히 사라지기보다 일상에 지장 없는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이 목표이며, 적절한 치료 시 충분히 조절 가능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간신음허(肝腎陰虛)'와 '풍양상요(風陽上擾)'의 관점에서 봅니다.
몸의 뿌리가 되는 간과 신장의 음적인 기운(진액)이 부족해지면,
제어되지 않는 뜨거운 바람(풍)이 머리와 얼굴로 치솟아
눈, 코, 목의 근육을 동시에 흔들어 놓는 것입니다.
비유하자면, 뿌리가 마른 나무(뇌)의 가지들이
작은 바람에도 심하게 흔들리며 소리(음성 틱)까지 내는 상황과 같습니다.
한방 치료의 접근법은 다음과 같은데요.
자음잠양(滋陰潛陽)으로 부족한 진액을 보충하여 뇌 신경의 과열을 식히고,
위로 치솟는 풍기를 아래로 가라앉혀 운동 틱과 음성 틱의 동시 발현을 억제합니다.
보간신(補肝腎)은 뇌 신경계의 회복 탄력성을 높여주는 약재를 통해
외부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신경계의 맷집'을 키워줍니다.
뇌파 및 자율신경 훈련으로 틱 증상을 유발하는 뇌파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심리적 불안감을 낮추어 복합적인 증상이 완화되도록 돕습니다.
일상에서는 '향기 요법(아로마테라피)'을 추천합니다.
라벤더나 샌들우드 같은 차분한 향을 가까이하여
뇌의 후각 경로를 통해 편도체를 안정시키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성인 뚜렛은 단기 치료보다 꾸준한 관리가 핵심입니다.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다시 당당하게 사회로 나아갈 준비를 하시길 권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은 이상한 병에 걸린 것이 아니라,
지금 뇌가 남들보다 조금 더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을 뿐입니다.
다시 차분한 모습으로 면접관 앞에 서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당신의 멋진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