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교통사고한의원 잘 아시는 분 없나요? 후유증 때문에 다리가 자꾸 저리네요... (분당 60대 중반/여 다리저림)
60대 주부에요.
한 달 전쯤에 마트 다녀오다가 뒤에서 추돌을 당했어요.
사고 당시엔 좀 놀라긴 했는데 크게 다친 것 같진 않아서 그냥 넘겼거든요.
근데 그 이후로 허리가 뻐근하더니 요즘은 다리까지 저린 증상이 생겼어요.
특히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나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찌릿찌릿하고 무거운 느낌이에요.
밤에 자려고 누우면 다리가 저려서 잠들기도 힘들고요
정형외과에서 MRI 찍었는데 사고로 인한 심각한 손상은 없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증상은 멀쩡히 있으니까 너무 답답해서요.
나이가 있다 보니 괜히 더 걱정도 되고...
안그래도 몸이 힘들어서 아무데나 가긴 어렵고 치료 꼼꼼하게 봐주는 곳 있으면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명기입니다.
사고 후 한 달이 지나면서 다리 저림까지 생기셨군요. 많이 불편하고 걱정되셨겠어요.
MRI에서 이상이 없다고 해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반드시 원인을 찾고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교통사고의 충격은 뼈나 디스크 손상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추돌 충격이 허리와 골반 주변 근육, 인대에 전달되면서 미세한 손상과 긴장이 생기고
이것이 신경을 압박해 다리 저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 상태를 사고 충격으로 생긴 어혈(瘀血) 이 허리와 하체 쪽 기혈 순환을 막고 있는 것으로 봅니다.
어혈이 신경과 혈관을 압박하면 다리가 찌릿찌릿하고 무겁고 저린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거예요.
특히 60대 이후에는 기초 혈액순환 자체가 젊을 때보다 느리기 때문에
어혈이 한번 생기면 더 오래 남아서 증상이 길게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밤에 누웠을 때 더 심해지는 것도 낮에 활동하면서 어느 정도 순환이 되다가 누우면 혈류가 정체되기 때문이에요.
60대에 다리 저림을 방치하면 만성 신경통으로 굳어지거나 보행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알아보시는 게 정말 잘하시는 거예요.
사고 후 시간이 지날수록 어혈이 굳어지고 회복이 더뎌지니 가능하면 빨리 내원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빠른 쾌유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