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치료하러 한의원 가도 될까요? (노원구 10대 후반/남 청소년틱장애)
고2 남학생인데요. 초딩때부터 틱은 있었어요. 중1 때 제일 심해서 병원약도 먹어보기도 했는데요. 머리도 멍해지고 안 맞는 것 같아서 몇 달 먹다 말았어요. 그냥저냥 참아보고 했더니 증상이 좀 덜 나오고 학교나 학원에서도 제어해볼 수 있겠더라고요. 그렇게 지내왔는데 지난 겨울부터는 좀 심해졌어요. 특히 음성쪽으로 저도 모르게 튀어나와서 좀 당황할 때가 있어요. 엄마는 다시 병원 가서 약 먹자고 하는데, 예전에 안 좋았던 기억도 있어서 양약 먹기는 좀 싫어서요. 혹시 한의원 가보면 어떨까 싶은데, 가보면 방법이 있을까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이어진 틱 증상이 최근 음성 틱으로 심해져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특히 예전에 양약을 복용하며 겪었던 '머리가 멍해지는' 부작용 때문에 다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주저되시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한의원에서도 학생과 같은 상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이 있습니다.
한의학적 치료는 단순히 증상을 강제로 누르는 것이 아니라, 뇌 스스로 틱 증상을 제어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데 목적을 둡니다. 한약 치료는 졸음, 살이 찌는 현상, 혹은 경험하셨던 머리가 멍해지는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또한 약을 중단했을 때 증상이 다시 폭발적으로 심해지는 반동 현상이 양약에 비해 훨씬 적어 안정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한의원에서는 단순히 증상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장부기혈(臟腑氣血)의 상태를 점검하여 뇌의 균형 잡힌 성장을 돕고, 뇌 신경계의 기능을 회복시켜 스스로 스트레스와 증상을 조절하도록 돕기 때문에 한창 성장발달 중인 소아청소년에게 더 유리합니다.
한의학적 진찰법인 망문문절(望聞問切) 사진법(四診法)을 통해 환자의 장부기혈(臟腑氣血) 상태를 파악하고 틱증상과 스트레스 조절에 가장 적합한 한약을 처방합니다. 한약 복용과 함께 침뜸, 약침, 추나 치료 등을 병행하여 뇌 기능을 회복시키고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여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학생처럼 어린 시절부터 틱이 지속된 경우, 뇌 성장이 거의 완료되는 시기임을 고려하여 치료 목표를 설정합니다. 어릴 때부터 증상을 제어해온 경험이 있는 만큼, 적절한 한방 치료를 통해 뇌의 조절력을 보완해준다면 다시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하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머니와 잘 상의하셔서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해 자세한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