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아이성장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던데 어떻게 하는 건가요? (광주 10대 초반/남 성장)
초등학생 아이가 또래보다 키가 작아 걱정이 많습니다. 아직 어리긴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서 있을 때 유독 작아 보이고, 아이 스스로도 키에 대해 신경을 쓰는 모습이 보여요. 주변에서는 요즘 성장치료라는 것도 있다고 하던데, 정확히 어떤 방법으로 치료를 하는 건지, 그리고 우리 아이도 치료를 받아볼 수 있는 상황인지 궁금해서 문의드립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정명숙입니다.
부모로서 아이의 키에 대한 걱정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특히 또래보다 눈에 띄게 작거나, 성장 속도가 느린 아이를 보면 ‘지켜봐도 되는 건지’, ‘지금 뭔가 조치를 해야 하는 건 아닌지’ 많은 고민이 드실 겁니다.
성장치료는 아이의 키가 평균보다 작다고 무조건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들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병원에서는 먼저 성장판 검사를 통해 아이의 뼈 나이(골연령)를 확인합니다. 손목 엑스레이를 통해 뼈가 자라는 상태를 평가하고, 실제 나이와 비교해 성장이 얼마나 남았는지, 성장 속도가 적절한지를 분석합니다. 이 검사를 통해 아이의 성장 여력이 충분한지, 아니면 성장이 거의 멈춰가는 단계인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이후, 혈액검사를 통해 성장호르몬 분비 상태나 영양 상태, 갑상선 기능, 성조숙 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이 과정에서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숨겨진 요인이 발견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치료는 단순히 ‘호르몬을 쓰자’는 접근이 아니라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뒤 그에 맞게 진행하는 맞춤형 치료가 됩니다.
성장치료 방법은 아이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성장호르몬 주사 치료입니다. 이 치료는 키 성장이 더딘 아이 중에서, 성장판이 아직 열려 있고 호르몬 반응이 기대되는 경우에 시행합니다. 성장호르몬은 보통 주 5~6회 정도 피하주사로 진행되며,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성장 상태를 확인하면서 조절합니다.
하지만 성장치료는 단지 주사치료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많은 경우, 생활습관 개선과 식이조절, 수면 습관, 운동 계획까지 포함된 종합적인 성장 관리 프로그램이 함께 병행됩니다. 아이가 밤 10시 이전에 숙면을 취하고,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사를 하며, 스트레칭과 운동으로 성장판에 자극을 주는 것이 함께 이루어져야 진정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조숙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성호르몬 억제 치료를 통해 성장을 지연시키고, 최종 키를 늘리는 전략을 쓰기도 합니다. 여아의 경우 초경이 시작되면 키가 크는 기간이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조기 개입이 매우 중요하죠.
결국 성장치료는 지금 이 시기에 개입이 가능한지, 개입했을 때 효과가 기대되는지를 판단한 후, 아이의 몸에 꼭 필요한 만큼만 안전하게 진행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지금 아이가 작다고 해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닐 수도 있고, 반대로 “조금 더 지켜보자”는 사이에 성장판이 닫혀 치료 시기를 놓치는 일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걱정이 된다면 너무 미루지 마시고 한 번 전문적인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진단은 빠를수록 좋고, 치료는 정확해야 의미가 있으니까요.
아이의 성장 가능성을 키워주는 첫걸음은 바로 ‘진단’에서 시작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