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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성인ADHD4월 22일

자꾸만 깜빡하고 집중하기 힘든 직장 생활, 성인 ADHD일까요? (대구 30대 초반/남 성인ADHD)

어릴 때부터 덜렁거린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사회생활을 시작하니

업무 실수가 잦아져 고민입니다. 상사의 지시를 금방 잊어버리거나

중요한 서류에 오타를 내는 일이 반복됩니다. 마감 기한을 넘기기 일쑤고,

회의 중에도 딴생각이 들어 집중이 어렵습니다. 단순한 성격 탓인지,

아니면 관리가 필요한 상태인지 궁금합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송건의입니다.

직장 내에서 반복되는 실수와 집중력 저하로 인해 매일 얼마나 가슴 졸이며

고군분투하고 계실지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성실하게

일하고 싶은 마음과 달리 몸과 마음이 따라주지 않을 때 느끼는 자괴감과

스트레스가 무척 크셨을 것입니다. 지금의 고민은 단순한 의지 부족이나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한 신체적 신호일 수 있으니

너무 자신을 몰아세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성인 ADHD는 주의력을 조절하고 충동을 억제하는 뇌의 전두엽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아동기 ADHD가 과잉 행동으로

나타난다면, 성인기에는 주로 실행 기능의 저하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주의가

분산되어 일을 끝마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곤 합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직장 내 대인 관계에 갈등이 생기기 쉽고,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감이나

불안 장애를 동반하며 일상의 균형이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정신 활동과 관련된 신체의 균형이 흐트러지거나, 상체로 쏠린

열감이 전반적인 컨디션에 영향을 주는 상태로 파악합니다. 한방신경정신과적

관점에서는 예민해진 상태와 기운의 흐름을 함께 살피며, 몸과 마음의 균형을

고려하는 데 주안점을 둡니다. 이러한 접근은 일상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변화를

이해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신체의 긴장 상태와 전반적인 순환을

함께 살피는 과정은 생활 속에서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데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업무 환경을 단순화하는 생활 지침이 필수적입니다.

기억에 의존하기보다 메모지나 스마트폰 알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업무 단계를 시각화하고,

큰 작업은 작은 단위로 쪼개어 하나씩 완료하는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뇌의

에너지를 소모하는 멀티태스킹보다는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뇌의 혈류량을 늘려 인지 기능을 돕고, 충분한 수면은 전두엽의

회복을 돕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취침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시길 권장합니다.


스스로를 믿고 차근차근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간다면,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다시금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되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드린 답변이 질문자님의 걱정을

덜고 건강한 일상을 설계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질문자님의 더 나은 내일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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