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이드 치료는 어떻게 하는게 좋나요? (대구 20대 후반/남 켈로이드)
몇 달 전부터 가슴 쪽에 작은 흉터처럼 시작된 게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좁은 범위였는데 지금은 옆으로 퍼지듯이 번지고 있고, 튀어나오는 느낌도 점점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색은 붉은 편이고, 가끔 간지럽거나 따끔거리는 느낌도 있습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거나 옷에 쓸릴 때 더 신경 쓰입니다.
인터넷 찾아보니 켈로이드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원래 이렇게 계속 커지나요? 치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병천입니다.
가슴부위에 생긴 켈로이드로 질문 주셨습니다. 가슴 부위는 피부 장력이 크고 움직임이 많아서 켈로이드가 잘 생기는 부위에 해당합니다.
켈로이드는 단순한 흉터라기보다, 상처가 아물면서 섬유조직이 과도하게 증식해 원래 상처 범위를 넘어 튀어나오는 질환입니다. 특히 어깨와 가슴처럼 피부 긴장이 많고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서 잘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개인의 체질이나 피부 반응, 염증 상태에 따라 상처 회복 과정이 과하게 진행되면서 간지럽고 따끔거리는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상처 부위에 열이 쌓이고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조직이 과도하게 뭉치고 증식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치료는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흉터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과도한 회복 반응과 내부 환경을 함께 조절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한의원에서는 이렇게 치료가 진행됩니다. 한약을 주된 치료로 하고 내원 할때마다 약침을 주사하며 집에서 한방연고로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한약은 몸 안의 열과 염증을 줄이고, 굳어진 조직을 부드럽게 풀어주며, 상처 회복 과정이 과도하게 진행되지 않도록 조절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특히 켈로이드는 열이 정체되기 쉬운 상태이기 때문에 전신적인 순환 개선을 중요하게 봅니다. 약침은 켈로이드 부위에 직접 약침을 주입하여 딱딱하게 굳은 조직을 서서히 풀어주고, 국소 혈류를 개선하여 붉은기와 돌출된 두께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한방성분의 연고는 피부를 부드럽게 유지하고 자극을 줄여주어 흉터가 더 커지지 않도록 관리하며, 재생 환경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치료 경과를 보면, 보통은 먼저 가려움이나 따끔거림 같은 불편감이 줄어들고, 이후 붉은 기운이 점차 옅어지면서 마지막으로 튀어나온 두께가 서서히 낮아지는 순서로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와 함께 생활 속에서 관리 해주시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술, 카페인 등 혈관을 확장시키는 요소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조절이 필요합니다. 꽉 끼는 옷이나 마찰도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긁거나 자극을 주는 행동은 켈로이드 비대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처럼 가려움과 통증이 동반되는 켈로이드도 충분히 치료 및 관리가 가능합니다.
답변이 도움되셨길 바라며 빠른 쾌유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