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턱관절 병원 치료 잘하는곳 추천해주세요 (부산 30대 초반/여 턱관절 치료 병원)
고등학생 때부터 입을 크게 벌릴 때 가끔 귀 앞쪽 턱관절에서 '딱' 하는 소리가 나곤 했습니다. 당시에는 통증도 없고 크게 불편하지 않아서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고, 주변에서도 흔히 있는 일이라고 해서 방치했는데요. 몇 주 전부터 갑자기 소리의 종류가 바뀌더니, 이제는 음식을 씹을 때마다 턱에서 '스륵스륵' 혹은 '바스락'거리는 모래 갈리는 소리가 납니다. 동시에 귀 주변 턱뼈가 은근하게 묵직하고 찌릿한 통증이 생겼고, 입을 벌릴 때 턱이 한쪽으로 지그재그로 비틀어지며 벌어지는 느낌도 듭니다. '딱' 소리가 날 때보다 '바스락' 소리가 나는 지금이 훨씬 불길하고 무서운데, 턱관절 상태가 더 심각하게 악화된 것인가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턱관절 뼈가 녹아내리는 중일 수도 있다는 끔찍한 글을 보았는데 정말 뼈에 문제가 생긴 건지 덜컥 겁이 납니다. 치과에 가면 정확히 어떤 검사를 통해 제 턱관절 상태를 진단하게 되는지, 그리고 이 모래 소리를 없애는 치료가 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치과의사 최정혁입니다.
부산 턱관절 병원 내원을 하시기 전에 턱관절에서 나는 소리가 들리고 통증까지 동반되어 무척 불안하시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존의 '딱' 하는 소리에서 '바스락'거리는 모래 소리로 바뀐 것은 턱관절 장애가 중기를 넘어 말기로 진행되고 있음을 뜻하는 매우 위험한 신호가 맞습니다. 과거에 나던 '딱' 소리는 턱관절 사이에 완충 작용을 해주는 디스크(물연골)가 원래 위치를 벗어나 앞쪽으로 빠져나와 있다가, 입을 벌릴 때 턱뼈 머리와 부딪치며 나던 소리입니다. 반면 현재 느끼시는 바스락거리는 모래 갈리는 소리는 디스크가 완전히 마모되거나 완전히 이탈하여, 더 이상 뼈와 뼈 사이를 보호해 주지 못해 턱뼈 머리와 두개골 뼈가 직접 맞닿아 거칠게 긁히면서 발생하는 소리입니다. 이를 방치할 경우 턱뼈 머리가 흡수되어 녹아내리는 '퇴행성 골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갑자기 앞니가 맞물리지 않는 개구교합이나 안면비대칭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절대 지체하셔서는 안 됩니다. 치과(구강내과 전문의가 있는 곳)에 내원하시면 기본 엑스레이 검사뿐만 아니라 턱관절 뼈의 구조적 변화를 정밀하게 보기 위한 3D CT 검사나 디스크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MRI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치료는 진행을 막는 것이 최우선이며, 턱관절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여주는 맞춤형 '스플린트(구강내 장치)' 치료와 약물치료, 관절 주변의 혈류를 개선하는 물리치료를 반드시 병행하셔야 합니다. 상태가 더 악화되면 회복이 어려우니 하루빨리 정밀 진단을 받으시길 강력히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