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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눈이 피로할때2월 10일

눈이 피로할때 뭘 어떻게해야 좋아지나요? (서울 30대 후반/남 눈이 피로할때)

 

눈이 피로할때 요즘 들어 퇴근하고 나면 눈이 유독 뻑뻑한 느낌이 듭니다.

예전엔 잠깐 쉬면 괜찮아졌는데, 눈이 피로할때는 쉬어도 회복이 느린 것 같아서 신경이 쓰이네요.

처음엔 그냥 화면을 오래 봐서 그런가 싶었는데, 눈이 피로할때 이런 상태가 계속 반복되다 보니 어디까지가 정상 범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정도면 눈이 피로할때 그냥 넘겨도 되는 건지, 아니면 이제부터라도 관리를 시작해야 하는 상황인지

 

전문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제가 관련 정보를 보다 보니 내용이 서로 달라서 더 헷갈리더라고요.

 

눈 루테인효능 때문에 눈 영양제를 많이들 챙긴다고 해서 찾아보니, 루테인은 황반 쪽 기능만 식약처에서 인정받은 성분이라는 이야기를 봤거든요.

저는 눈 노화도 걱정이지만, 일하면서 느끼는 피로감이나 건조함도 같이 관리하고 싶은데 루테인만으로 충분한 건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러다 빌베리나 오메가3는 눈 피로나 건조 쪽으로도 기능성이 있다고 해서 같이 먹는 게 낫다는 말도 봤습니다.

 

이런 내용으로 보다 보니 오큘라레이드 라는 제품을 알게 됐는데, 눈 관련 성분들이 한 번에 들어가 있더라고요.

 

구성 자체는 괜찮은 편인지 궁금한데요.

실제로 루테인이 루테인지아잔틴으로 들어간 건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포함된 베타카로틴도 눈에 좋다고 하던데, 이게 비타민A랑은 어떻게 다른 건지, 실제로 눈 기능 관리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함께 설명해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현우입니다.


우선 눈이 피로해지고 뻑뻑해지는 느낌은 한 가지 원인으로만 생기지 않습니다. 현대적으로 보면 장시간 근거리 작업으로 인한 조절근 피로, 눈물막 불안정, 미세 염증 반응, 항산화 방어력 저하 등이 겹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쉬어도 회복이 더딘 느낌이 들 수 있고, 예전과 다르다고 체감하게 됩니다. 이런 변화가 모두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단순 휴식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는 신호로는 해석할 수 있습니다.

 

루테인에 대해 헷갈리신 부분도 자연스러운 지점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루테인은 식약처 기준에서 황반색소밀도 유지, 즉 망막 중심부 보호에 초점이 맞춰진 성분입니다. 그래서 눈 전체의 피로감이나 건조함까지 전부 해결해 주는 성분으로 이해하면 기대와 실제 사이에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눈 노화 관리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지금 느끼시는 “업무 중 피로·뻑뻑함”과는 결이 조금 다른 역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이유로 빌베리와 오메가3가 함께 언급되는 흐름이 생깁니다.

 

빌베리추출물부터 정리해보면, 이 성분은 눈의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입니다. 특히 컴퓨터 작업처럼 근거리 화면을 장시간 보는 환경에서 의미가 있는 성분으로 평가됩니다. 실제로 VDT 작업으로 눈의 피로와 건조를 호소하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안토시아닌 기준 160mg의 빌베리추출물을 6주간 섭취했을 때 눈의 피로감과 건조감, 충혈 같은 자각 증상이 완화되는 변화가 확인되었습니다. 동시에 눈물막의 안정성과 눈물 분비 지표가 함께 개선되면서, 눈 표면 환경이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결과도 보고되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Altern Med Rev(2000)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오메가3 역시 단순히 “좋다”는 인식보다는, 건조한 눈을 개선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식약처 기능성 기준을 중심으로 이해하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EPA와 DHA를 합해 하루 약 1.5g 수준으로 섭취한 인체적용시험에서, 건조한 눈을 가진 성인에게서 눈물막 파괴 시간(TBUT)이 증가하고, 이물감이나 건조로 인한 불편감이 완화되는 변화가 관찰되었습니다. 더불어 안구 표면의 염증 관련 지표가 감소하면서, 눈의 피로감이 줄어드는 경향도 함께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Cornea(2013), Cont Lens Anterior Eye(2015) 등에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 두 성분은 역할이 겹치기보다는 방향이 다릅니다. 빌베리추출물이 눈의 피로 자각 증상과 미세순환 쪽을 보완한다면, 오메가3는 눈물막 안정성과 염증 완화 쪽에서 기여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루테인 중심의 황반 관리와는 다른 축에서, 일상적인 눈 사용으로 누적되는 피로와 건조를 보완하는 성분으로 함께 언급되는 흐름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추가로 질문 주신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와 동일한 개념은 아닙니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필요에 따라 비타민A로 전환되는 전구체로, 어두운 곳에서의 시각 적응에 관여하는 로돕신 합성에 간접적으로 기여합니다. 바로 비타민A를 공급하는 것보다 과잉 위험이 낮아, 항산화 관리와 시각 기능 보조라는 관점에서 활용됩니다.

 

이런 맥락에서 질문하신 제품은 제품 자체가 건강기능식품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았는데요.

루테인지아잔틴과 함께 빌베리추출물, 오메가3, 베타카로틴까지 주원료로 배합되어있습니다.

 

복합적인 눈 구조를 이해하고 다측면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설계한 구성으로 사료되네요.

 

물론 기능성을 인정받았다해도 어디까지나 생활 관리의 보조 수단입니다. 눈의 불편감이 계속된다면 수면, 화면 사용 습관, 인공눈물 사용 여부 같은 기본적인 관리가 함께 가야 하고, 증상이 심해지거나 시력 변화가 느껴질 경우에는 안과 진료로 구조적인 문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 전제 위에서 성분 구성을 이해하고 선택하신다면, 지금 느끼시는 혼란은 충분히 정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품에 대해서는 성분 구성과 기능성 기준을 조금 더 찾아보시면 도움되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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