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강이 골절 수술 후 4개월인데 아직도 절뚝거립니다 (부산 40대 초반/여 정강이수술후재활)
교통사고로 정강이 쪽에 금속 고정 수술을 받았고,
현재 수술 후 4개월 정도 지난 상태입니다.
뼈는 잘 붙었다고 들었는데, 걸을 때 미세하게 절뚝거리고
오래 서 있으면 종아리 안쪽이 당기듯이 아픕니다.
재활운동은 병원에서 알려준 대로 하고 있지만
근력이 예전처럼 돌아오지 않는 느낌이고
계단을 내려갈 때 특히 힘이 빠집니다.
이 시기에 이런 증상이 정상적인 회복 과정인지,
근육이 제대로 안 붙은 건지 걱정됩니다.
다리 수술 후 재활은 어느 정도 기간을 잡아야 하는지,
보행 교정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지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상훈입니다.
수술 후 4개월 정도 경과한 시점에서 말씀하신 증상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회복 과정의 일부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회복 속도와 재활 상태에 따라 관리가 필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정강이(경골) 골절은 체중을 직접 지지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뼈가 붙었다고 하더라도 근육·인대·신경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훨씬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특히 금속 고정 수술을 한 경우에는 수술 부위 주변 조직이 경직되거나,
근육 사용 패턴이 변하면서 보행이 자연스럽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나타나는 증상을 보면
걸을 때 미세하게 절뚝거리는 부분,
오래 서 있을 때 종아리 안쪽이 당기는 느낌,
계단을 내려갈 때 힘이 빠지는 증상은
근력 저하 + 관절 가동성 감소 + 보행 패턴 불균형이 함께 나타나는 전형적인 회복 단계의 모습입니다.
특히 계단을 내려갈 때 힘이 빠지는 것은
허벅지 앞쪽 근육(대퇴사두근)과 종아리 근육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거나,
체중을 싣는 과정에서 통증을 피하려는 보상 움직임이 남아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중요한 점은 이 시기를 단순히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겠지” 하고 넘기기보다는
적절한 재활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회복의 질을 좌우한다는 것입니다.
재활 기간은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기본적인 일상 보행 회복: 3~6개월
근력 및 기능 회복: 6개월~1년 정도를 예상합니다.
따라서 현재 4개월 시점은 아직 완전 회복 단계라기보다 기능 회복이 진행 중인 시기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재활 방향 점검이 필요합니다:
절뚝거림이 점점 줄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
특정 부위 통증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경우
계단, 보행 시 좌우 균형 차이가 뚜렷한 경우
이 경우에는 단순 운동이 아니라 보행 패턴 교정 + 근육 밸런스 회복 중심의 재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이런 상태는 단순 골절 회복 이후가 아니라
기혈 순환 저하와 근육·근막의 긴장 불균형이 남아 있는 상태로 해석합니다.
이때는 침 치료, 약침, 추나요법 등을 통해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약해진 근육을 활성화시키며
보행 시 체중 전달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태는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회복 과정이지만
지금 시기에 어떻게 재활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정상 보행으로 돌아갈지’가 결정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재활 운동을 계속하시되, 필요하다면 전문적인 보행 교정이나 기능 회복 치료를 함께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