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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공황장애5월 3일

공황장애 때문에 죽을 수도 있나요? (인천 송도 40대 중반/남 공황장애)

갑자기 심장이 너무 빨리 뛰고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들면서, 이러다 죽는 건 아닐까 싶은 증상이 반복됩니다. 병원에 가보니 공황장애 같다고 들었습니다.

의사는 공황장애가 원래 그런 증상이 있다고 하는데, 발작이 올 때마다 진짜 죽을 것처럼 느껴져서 너무 무섭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럽거나 식은땀이 나는 증상도 함께 나타나고, 혼자 있을 때 이런 일이 생기면 더 불안해집니다.

공황장애 때문에 실제로 생명에 위험이 생길 수 있는 건지, 아니면 느낌만 그런 건지 궁금합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천생입니다.


갑작스럽게 심장이 빨리 뛰고 숨이 막히는 느낌, 가슴 답답함과 어지럼증, 식은땀까지 동반되면서 “이러다 죽는 건 아닐까” 하는 심한 공포가 함께 나타나서 문의하신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이러한 양상은 공황발작에서 매우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입니다.


먼저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부터 말씀드리면, 공황장애로 인해 발작이 온다고 해서 실제로 생명이 위험해지는 경우는 거의 드문 편입니다. 느껴지는 증상의 강도는 매우 강하고 실제와 비슷하게 체감될 수도 있지만, 이는 심장이나 폐에 구조적인 문제가 생겨서라기보다는 자율신경이 순간적으로 과도하게 흥분하면서 나타나는 반응에 가깝습니다.


우리 몸은 위험 상황에서 몸을 빠르게 대응시키기 위해 심박수가 올라가고 호흡이 가빠지는 반응을 보이는데요, 공황발작에서는 이러한 반응이 실제 위험이 없는 상황에서도 과하게 작동하게 됩니다. 그 결과 심장이 터질 것 같거나 숨이 막힐 것 같은 느낌, 쓰러질 것 같은 어지럼증, 그리고 강한 죽음에 대한 공포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즉, 몸의 반응 자체는 ‘위험에 대비하는 정상적인 시스템’이지만, 그 강도와 타이밍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상태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이러한 상태를 자율신경의 균형이 무너지고, 기혈의 흐름이 막히면서 심(心)과 관련된 기능이 불안정해진 것으로 봅니다. 특히 스트레스가 누적되거나 몸의 회복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작은 자극에도 과도한 긴장 반응이 나타나면서 공황발작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치료는 과도하게 항진된 교감신경을 안정시키고,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한약 치료는 개인의 체질과 상태에 맞추어 신경계의 과흥분을 완화하고 전반적인 안정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침뜸·전침·약침 등의 치료는 자율신경 조절과 신체 증상 완화에 활용됩니다. 또한 두개천골요법과 같은 치료는 뇌신경계의 긴장을 낮추고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발작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스스로 불안을 조절하는 방법을 평소에 미리 익혀 두는 것도 좋습니다. 감정자유기법(EFT)은 현재 느끼는 공포를 인식하고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한방 심리상담 치료 방법인데요, 배우고 활용하기 쉬워서 반복적인 공황장애 증상을 완화하는데 보조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의 심각성에 비해서 한의학적인 치료가 효과적일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점 참고하시고, 현재처럼 발작이 반복되고, 특히 “죽을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일상에서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면 단순히 참고 지내기보다는 가까운 한의원에서 정확한 검진과 자세한 상담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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