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아이, 다리 아프다고 하는데 성장통일까요? (광주 소아/남 키성장)
7살 아들인데요, 요즘 부쩍 다리 아프다고 와서 말하는 게 많아졌어요.
주로 발목이랑 종아리 쪽인데 한번씩 무릎도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특별히 다치거나 넘어진 것도 없고, 낮에 뛰어노는 거 보면 멀쩡한 것 같은데 저녁에 자려고 누우면 아프다고 칭얼댈 때가 많아서요.
혹시 이게 성장통인가요? 성장통이 언제부터 오는 건지, 어떻게 아픈 건지도 잘 모르겠고... 병원을 가봐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어서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기호필입니다.
다친 것도 없는데 아프다고 하면 뭔지 몰라서 걱정되셨겠어요.
글로 봤을 때, 성장통일 가능성이 꽤 높아 보여요.
성장통은 뼈가 빠르게 자라는 동안 주변 근육이나 인대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생기는 통증이에요. 몇 가지 특징이 있는데, 아드님이 하신 얘기랑 잘 맞아 떨어지거든요.
저녁이나 밤에 주로 아프고, 자고 나면 거의 괜찮아지는 패턴이 전형적이에요.
낮에는 멀쩡하게 뛰어놀다가 누우려고 하면 아프다고 하는 거, 그게 성장통에서 아주 자주 나타나는 흐름이에요.
발목, 종아리, 무릎처럼 하지 쪽에 많이 나타나고, 한 곳에 고정되지 않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것도 특징이고요.
7세면 성장통이 흔하게 나타나는 나이예요.
보통 3살에서 12살 사이에 많이 나타나는데, 특히 뼈 성장이 활발한 시기에 집중돼서 나와요.
다만 이런 경우엔 한 번 살펴보시는 게 좋아요.
낮에도 계속 아프다거나, 아픈 부위가 붓거나 열이 느껴진다거나, 유독 한 곳에만 반복해서 통증이 집중된다면 다른 원인일 수 있어서 진찰을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성장통은 자고 나면 말끔히 나아지는 게 특징이거든요.
그리고 한 가지 더요.
성장통이 나타난다는 건 지금 아이 몸이 자라고 있다는 신호예요.
뼈가 빠르게 자라는 이 시기에 수면과 영양이 잘 받쳐줄수록 그 성장을 온전히 키로 만들 수 있어요. 잘 자고 잘 먹는 게 이 시기에 가장 기본이 되는 관리예요.
아프다고 할 때 종아리나 발목을 살살 주물러주시면 혈액순환이 되면서 통증이 좀 가라앉는 경우가 많아요. 온찜질도 도움이 되고요. 아이가 크고 있는 중이에요, 너무 걱정 마시고요.